나에게 하는 셀프 인테리어 재능기부 #3. 시트지리폼
아이보리도, 체리도 참을수가 없다.
이 정도 주방이면 그냥 쓰겠다고?
댓츠 노노
나는 못쓴다. 누래서 .
애정이 안가서 저 부엌에서는
요리를 하고 싶지 않을거 같았다.
어차피 창틀도 바꿔야하고
내친김에 주방도 깔끔하게
시트작업을 하기로 했다.
누리티티한 하이그로시 도어
조명이 비춰지는 부분은 더욱
누리끼리한 부분이 부각됨.
음식물로 누렇게 변한 상판
상판은 결국 타일 작업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
시트 작업을 하면 열에 너무
약할거 같아서 타일시공을
감행(?)하기로 하고
일단 패스!
1단계. 문짝을 뜯어내라!
문짝을 분리하고 나니
정말 부엌이 헐벗어 버린 느낌ㅋㅋ
시트지를 바르기 전에
문짝을 다 뜯어내는 작업을 먼저 해야한다.
문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 시트지를
바르다보면 정교한 작업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위,아래 모두 문짝 분리
회색빛깔 신발장도 수리해줘
신발장도 우중충한 우드 색상
라이트 우드색상만되어도
정말 이쁘게 잘 활용한텐데
저런 색상은 왜 돈주고 만드는 걸까 ㅜ
휴 ㅋㅋ
요것도 우윳빛깔 시트지로 변신고고
휴대폰 액정 붙이듯이!
시트 작업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시트 뒷면을 보면 라인이 있는데
눈금 같이 정확한 간격으로
선이 그어져있어서 그대로
가위로 도어의 크기에
맞춰서 잘라주고
헤라로 끝에서부터 조심스럽게
슥슥 밀면서 시트지를
조금씩 떼면
끝!
휴대폰 액정에 필름 붙이듯이
끝에서부터 기포를 빼면서
밀어서 붙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필름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필름을 다 싸고 나면 재 조립!
신발장 조립 먼저~
아 깔끔하다 ㅋㅋ
안 쪽으로 보이는 원래 필름지 색상
훠이!
문을 얼른 닫게나 ㅋㅋㅋ
부엌 문짝도 다시 달아주세요 ㅋㅋ
이렇게 하고 손잡이는 원래 손잡이 말고
이케아에서 다시 사오기로 했다.
사진 출처: 이케아 코리아 공식사이트
기존 손잡이는
2홀로 아치형 손잡이었는데
깔끔하게 원홀로 달기로 했다.
이케아 매장에서 가서 문의하니까
기존 손잡이의 간격에 딱맞는
손잡이를 찾기도 쉽지 않고
다시 구멍을 내자니
나중에 이사갈 때 손잡이
다시 교체해서 달고 가야하는데
그럼 구멍이 뽕 하고 뚫려있을거니
그냥 기존에 있던 구멍 2개 중
하나의 구멍만 사용하자는 생각이었다.
기존 구멍은 앞에서 보면
시트지로 작업을 했기때문에
이미 앞쪽은 덥혀있어서
하나만 뚫으면 깔끔하게
원홀 손잡이만 보이는 식인 것이다.
*아직 이케아 손잡이를 사오지 못한 관계로
손잡이가 달린 이미지는 추후에 첨부예정
창문도 체리색에서 환골탈태
창문은 사실 비밀이 있다
창문을 떼서 뒤집으면 뒤는
필름이 안붙어있는
하얀 속살이ㅋㅋ
고로 창문은 뒤집어 달면
굳이 필름작업을 안해도 되고
창틀만 필름작업을 하면 된다!
창틀을 뒤집으면 이렇게 흰색임
창틀만 작업중
금강산도 식후경
역시 이삿날은 짜장면이지!!
응? ㅋㅋㅋ
오늘은 이삿날이 아니지만
그래도 일하는 도중에는 뭔가 짜장면을 먹어야
할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
군인오라버니의
맥주 협찬까지!
짠!
비포의 악몽!
에프터가 나오기 전에
비포의 극단적인 사진을 보면
에프터가 더 멋져보인다는 꼼수를ㅋㅋ
구신이 나올거같다ㅜ
ㅋㅋㅋ
세젤멋! 에프터 ㅋㅋ
손잡이는 집을나갔다ㅋ (아직 구매못함)
이 신발장이 그 신발장인가요?
신발장은 예전에 사둔 손잡이로 리폼 완료!
시트지여! 열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