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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시츄 Dec 08. 2019

시츄 살롱 .완성

2년만에 공개하는 시츄 살롱



시츄 살롱 완성






완성된지 오래됐지만 포스팅이 너무 오래 걸렸다.


회사일도 바쁘고 개인적인 일도 많아서 


한동안 포스팅을 너무 멀리했다.









창가에 앉아서 가끔씩 작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이케아 소파를 중고로 구입했다.



그레이 패브릭 소파가 주는 편안함을

 

8만원에  들여놓았다.






침대 머리맡에는 커튼 처럼 패브릭을 드리워서 

아트월을 만들어 줬다.


저 뒤로 갖가지 물건들이 숨겨져있지만

예쁜 아트월 뒤로 잡동사니가 있으리라고 

상상이 안들게 만들고 싶었다.


계절이 바뀌면 종종 커튼 디자인만 바꿔줘도 

꽤나 디자인 효과가 좋을거 같다.






이케아에서 직접 설계를 해서 가지고 만들어본

그야말로 리얼 DIY 가구 


정말 수평맞추고 서랍 끼우는게 너무 힘들었지만

무광의 텍스쳐에 가성비가 좋은 유일한 제품이었기에 

흔쾌히 수고스러움을 짊어져야했다.







좁은 집에 어울리는 접이식 사이드 테이블 


안쓸 때는 접어서 소파뒤로 넘겨두면 공간 활용에 딱이다.





린넨 소재의 내추럴한 베이지 스트라이프 쿠션으로 


핑크 톤의 벽지와 부드럽게 잘 어울러지게 배치했다.








거실장 밑에는 간접 조명을 설치해서

공간에 분위기를 주고 싶을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인테리어에 있어서조명을 어떻게 배치하느냐는 

정말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조명을 설치하는데 약 10만원 정도 들었던거 같은데 

나는 그 정도 비용이 공간의 포인트를 주는데 

과하지 않는 비용이라고 생각해서 

주저하지 않고 설치했었다. 






거실장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부분을 

화장대로 만들었다.


공간이 좁을수록 가구의 분리 없이 

하나로 이어지게 면을 만들어 주면

통일된 느낌이 들어서 공간이 더욱 

정돈되어 보이는 효과가 있는것 같다.





화장대 오른쪽으로 틈새 트레이를 배치해서 

부족한 화장품 및 각종 헤어 기구들을 수납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꼭 틈새 수납장을 베란다에 둘 필요는 없으니까?






부엌 벽면으로는 예전 집에서 책상으로 쓰던 선반장을 

부엌 용품 수납하는 선반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마시고 남은 (?) 보드카 병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에 너무 좋으니까 


물론 .

저 보드카는 내가 다 마신게 아니다.


(믿거나 말거나)










직접 까느라 고생한 주방 타일이 

삐뚤빼뚤하지만 그래도 얼룩덜룩한 상판보다 

훨씬 아기자기해보여서 공간에 포인트가 된다.






  

하부장 도어에 키친 타올 걸이는 걸어줬다. 

이케아에서 사온 키친타올을 걸어주니 

모자이크 타일과 너무 잘 어울어진다.







직접 시트지 작업을 한 깔끔한 

부엌 도어





현관문 쪽으로 딥 그린 (찐 청록) 컬러의 

페인팅을 해줬는데 공간에 강약을 주고 싶었다.


남들이 다 하는 그레이 컬러보다 

약간 차분하면서 강렬한 컬러를 해보고 싶었는데 

주황색 불빛이 켜지니까 공간이 더욱 깊이감 있어보였다.













숫자가 없는 심플한 시계


4년 전 쯤 샀던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도 전혀 촌스럽지 않아 

맘에 든다. 


한샘에서 샀던거 같은데 

왜 요즘은 이런 상품이 안나오는지 궁금하다.






소파에 앉아서 바라 본 침대 뷰


한 명은 소파에서 

한 명은 침대에서 



서로 마주보고 대화하는 그림이 그려지는 뷰였다.







집들이 선물로 받은 로즈마리 화분과 


디자인 페어에서 세일해서 샀던 

가성비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


작은게 생각보다 빵빵해서 원룸에서 듣기에 

딱 맞는 녀석이었다.


가장 좋았던건 충전 한번 하면 사용시간이 

엄청 길어서 충전을 하는 귀차니즘을 

없어주는 장점이 ...





마지막으로 소파에서 

포스팅하는 나의 노트북, 그램



시츄 살롱의 2년만의 공개 .


생각보다 대단한건 없지만 과정만 있고 

결과가 없어서 궁금하셨을 분들을 위한 포스팅이었다.


물론 지금은 여기서 배치가 바껴서 공간의 분위기가 또 조금 달라졌다.


조만간 바뀐 공간도 포스팅 해보겠다는 약속을 뒤로하고 

To be continue....



매거진의 이전글 네버, 절대, 다시는 하지 않을 망한 타일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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