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켈리폴리 Jun 28. 2022

[책추천]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PO가 소통을 더 잘하려면?

PO업무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팀, 다양한 이해관계자분들과 소통할 일이 많아졌는데요.

특히, 아래의 업무들을 PO로 진행하면서 질문할 일이 많았습니다.   

     유저 인터뷰: 문제 파악 & 기능 기획을 위한 사전 단계

     이해 관계자와 회의: 일하는 프로세스 정립 및 타 팀과의 협업 과정에 대한 논의

     개발,디자인 팀원들과의 논의: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의 배경과 방향에 대해 얼라인 맞추고 기획 방향에 대해 이해도를 맞추기 위한 논의


이런 다양한 이해관계자분들과 소통하면서 보다 원하는 바를 날카롭게 알아내기 위해 필요한 질문을 하고,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질문 및 소통해야 할 일도 빈번하게 발생했는데요.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책을 통해 어떻게 질문해야 효율적인 대화를 이끌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지 ‘소통'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핵심 문장]


p34

세상에서 가장 논리적인 사람은 항상 논리로 따지는 사람이 아니라 논리를 발휘해야 할 때와 감정을 발휘해야 할 때를 잘 구분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진정 말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이 말해야 할 때와 들어야 할 때를 잘 구분하기 마련입니다.



(질문은 외향적, 내향적 성향과 상관이 없다)

이미지 출처: 책

p37

공격적 성향과 수동적 성향은 모두 방어적 심리에서 나온 것입니다. 공격적인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를 듣디 않는 것으로 자심을 방어하려고 하고, 수동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회피하고 남의 이야기에만 귀를 기울이는 식으로 방어하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정말로 힘 있는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과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동시에 상대방의 이야기에도 귀를 귀울여야 한다. 이런 성향을 ‘어서티브(assertive)하다'라고 말합니다.



p38

질문은 상대방의 생각과 의견을 명확히 알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네, 저는 질문으로 먹고삽니다)

p41.

무엇이 더 나은 것인지는 고객이 최종적으로 결정하지만, 그 과정에서 고객이 생각해봐야 할 질문을 꼼꼼히 던지는 것이 중요한 임무입니다.


p43.

사람이란 본래 자기 말에 귀 기울여주고, 가치를 인정해주고, 의견을 물어주는 사람에게 보답하기 마련입니다.


(부정보다 긍정 방향으로)

p80

긍정탐구는 ‘무엇이 문제인가'가 아닌 ‘무엇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라는 새로운 수준과 관점에서 접근하게 만듭니다.

논리적으로 맞는다 하더라도 문제에만 집중하는 질문이 때로는 팀워크를 해치고, 성과를 더 낮추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 책


p85

프로젝트 업무회의 상황에서 던질 수 있는 긍정탐구 질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문제점도 논의하겠지만 우선 지금까지 잘되고 있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프로젝트에서 잘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 팀이 일하면서 팀워크가 좋았을 때는 언제였나요?

그때는 어떤 이유 때문에 팀워크가 좋았을까요?


(사실에 머물지 말고 이야기를)

p93

목표에 대한 질문을 할 때 그 목표는 구체적이고, 목표 달성을 측정할 수 있어야 하며, 상위 목표와 잘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현실적으로 성취 가능하며, 시간이 정해져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 책


(겸손한 질문)

p117   

제가 놓친 부분이 있을 수 있어서 여쭤보는데요.

제가 이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한번 여쭤봅니다.

제가 지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데요.

제가 이렇게 이해한 것이 OO님의 생각과 맞을까요?

제가 어떻게 도움 드리는 것이 OO님에게 가장 좋을까요?


(진짜 대화를 위해 꼭 물어야 할 것들)

p149

진짜 대화는 두 가지로 나뉜다.

1)똑똑한 대화   

무엇이 사실인가요?

관련 자료는 무엇이 있나요?

이에 대한 각자의 해석/설명은 무엇인가요?

어떤 해석/설명이 우리에게 가장 도움이 될까요?


2)진정성 대화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요?

무엇이 가장 걱정되나요?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조언을 구해야 할까? 의견을 구해야 할까?)

p168

정말 자신감 있는 전문가는 모든 것을 다 안다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전문성을 갖고 있는 분야와 전문성을 갖지 못한 분야를 구분할 줄 알지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마치 모든 악기를 다 연주할 줄 아는 것이 아니지만, 최고의 곡을 만들어내도록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과 마찬가지다.



(왜라는 질문에 대하여)

p222

업무를 하실 때 가장 먼저 물어봐야 할 질문은 “이 프로젝트를 왜 하는가?”입니다.

“왜"에 대한 답변이 다르고 서로 이에 대해 논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 그 프로젝트는 실패하거나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하는 것이 두렵지 않은 환경)

p247

주변 사람들이 질문을 잘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리 조직은 질문하기 위험한 문화야'라고 쉽게 단정하고, 나도 질문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



(똑같은 질문을 계속 하는 것에 대하여)

p259

똑같은 질문을 장기간 동안 매일 혹은 매달 정기적으로 던졌다는 것이다.

같은 질문을 계속해서 던진다는 것은 그만큼 그쪽으로 우리의 에너지를 쏟는다는 것을 말하며, 이는 결국 우리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p260

리더십 코치 마셜 골드스미스는 다음의 6가지 질문을 매일 저녁 스스로 반복하여 묻고 답할 것을 권합니다.

첫째, 나는 명확한 목표설정을 하려고 최선을 다했는가?

둘째, 오늘 나는 그 목표를 향해 진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가?

셋째, 오늘 나는 의미를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가?

넷째, 오늘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

다섯째, 오늘 나는 긍정적 관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

여섯째, 오늘 나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




이렇게 책의 핵심 문장들을 정리하다 보니, PO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라 조직 문화차원에서도 얼마나 편하게 질문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고, 동료들과 협업할 때도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잘하는 법'의 80% 이상은 소통을 잘 하는 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소통할 때 어떤 질문으로 논의를 이끌어 낼 것이냐에 대해 핵심 팁을 정리한 책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혹시 회의나 소통할 때 보다 효율적으로 혹은 똑똑하게 일하는 일잘러가 되고 싶다면, 가볍게 한번씩 읽어보는 것 추천드립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78590876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