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ulia Kim Jan 19. 2023

'프리 에이전트 free agent'노동자 되기

트렌드 분석

롱블랙 다니엘 핑크: 세계적인 미래학자, 후회 잘하는 법을 말하다를 읽고 쓴 글입니다.

https://www.longblack.co/note/550



1. 최근 들어 회사에서의 A급 사원이 되기 위한 열정을 잃어가고 있는데 이유가 남(상사)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 위해 일하는 것에 그 에너지를 쏟고 싶다는 열망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다 스스로 독립하여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표류하고 있는데, 프리에이전트 다니엘핑크의 책을 먼저 읽었더라면 좀 더 시간이 단축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2. 그럼에도 회사에 아직도 남아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일하는 구조 안에서도 즐겁게 일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조금 특별한 부서에서 특별한 사업을 맡아 일했었는데, 그때 당시 팀리더로서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한 데 뭉쳐 밤낮으로 열정을 불태우며 일하는 모습을 보며 그야말로 모두가 프로라고 느낀 경험이 있다. 그 모습이 미래 회사의 모습이라 스스로 예견했다. 그렇지만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의 직장인들, 특히 높은 자리에 올라간 직책자들은 즐겁게 일하는 것,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일하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고 그 방식의 효과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상당한 의심을 가지고 있다. 사실은 이런 일 하기 방식을 시도조차 해본 적이 없음에도 말이다.


3. 최근 나는 다양한 방법으로 목표를 성취하는 사람들과 정기적 교류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모임에서 늘 스스로 멋지게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한다.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안을 열심히 모색하다 보면 결국 어느 한 지점으로 결론이 모이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남들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내 삶을 타이트하고 계획적인 틀 안에 스스로 가둘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다니엘 핑크도, 매일 오전 일찍 사무실에 가서 오늘 써야 할 글의 분량을 채우며 스스로가 정한 규칙을 강제하는 것이 그 비법이라 했다.


4. 나같이 계획주의자는 계획을 세우다가 일 년이 다 가버린 적도 있다. 그렇다면 꾸준함을 어떻게 해낼 수 있나. 다니엘의 조언을 받아 적 자면 아래와 같다.


- 목표를 세우고 다른 것은 하지 않는다.

- 많은, 다양한 생각을 하고 다양한 정보를 숨 쉬듯 습득할 것

- 많이 기록할 것

- 실행을 시스템화할 것

- 2024년 1월의 ‘나’와 대화한다고 상상해 볼 것.


5. 과거의 후회를 직면&인정하고 미래는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갑자기 궁금해지는데 미래학자는 미래를 연구하는 것이 아닌가? 과거에 기반한 미래를 연구하는 것인가? 아니면 둘 다인가? 흥미로운 학문 같다.

작가의 이전글 기획자의 '말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