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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작가 Sep 27. 2022

남편은 하지 않는 말

아들은 아무래도 둘째이자 막내라서 그런지 애교가 많은 편인데요.
그 애교가 엄마에게 집중되는 것 같긴해요.
ㅎㅎㅎ 제가 귀여워라 해서 그런지 항상 엄마한테는 듣기좋은 말을 해줍니다.

아닌 걸 알면서도 여자의 마음은 살살 녹지요? ㅋㅋㅋ


예전에 어느분이 연애할때는 남친 이빨에 고춧가루도 안보이더라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네요.

결혼하고 나니 너무 잘 보인다고요

아들도 알지만 알지못하는 건지 모른척 하는 건지 갈림길이었는데 모른척 한다는 걸 들키고 말았네요.

그래도 급히 포장도 할 줄 알아 같이 웃었답니다.

같이 나이들어 가는 처지라 남편에게는 듣지 못한 말을 아들에게는 실컷들어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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