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같아지는 도서관

톨스토이 아놀드토인비와 지혜로운 대화!

by 손큐

Mar 8. 2025

모진 사회생활의 강도!

데시벨 10으로 따지자면 8쯤 경험했던 목금의 또 한 번의 고비가 50프로만 지나갔다.

남은 50프로는 다음 주 내내 경험해야 한다.

삶이 주는 과제다.

나의 무지와 부족함이 딱 걸릴 때 사람은 자만이나 만심을 반성하고 겸손해진다.

그럴 줄 몰랐던 지난 삼일절은 스윗하게 지나갔다.

그리고 봄은 ktx보다 몹시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

가만히 서서 봄바람만 맡고 있어도 금세 60이 되어버릴 것 같지만 나는 자그마치 15년 정도는 세상의 파도와 급물살을 잘 견뎌내는 세파를 이기는 디딤돌이 필요하다!

디딤돌은, 누군가는 체력으로 운동으로 달리기로 한다고 하고 나는,, 차라리 도서관에서 스위트한 것들과 마주하면서 욕심을 맘껏 부려도 되는 책들에게 쪼그라든 심장을 조금 마사지해주고 싶다. 그래서 직장인들은 모두 하는 휴일의 늘어짐과 밀려오는 수면과 적절히 타협하고 오후에 아까운 휴일의 시간들을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책을 찾으러 도서관으로~! 그것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어야 재밌기에 이석영 미디어 도서관으로 찾아간다. 수요일 삼일절 근무에 대해 대체휴무로 도서관 도장찍기 하듯이 알까기? 하듯이 나의 황금알을 만들기 위해 이시영도서관~인창도서관~ 그리고! 종로서적 콜라보 인크까페까지 다녀왔다~하루종일 그렇게 혼자 놀았다. 스윗한 담날이 올 거라 생각했으나 세상은 역시나 의외성의 연속이다.

그 전날 나는 톨스토이의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라는 책에 공감하고 김영란 시인님이 추천해 준 몇 가지 생각들을 담은 논문들에 뭔가 영감을 받기도 했고 인생~! 삶의 약간의 힌트를 얻은듯했다.

삶은 늘 올라갈수록! 경쟁력이 생길수록 또 다른 경쟁자들과 서로의 경력싸움을 하면서 서로의 자신감이 얽힌 속에서 자만심이 생길수록 스스로의 자가당착에 빠져서 Nudge!처럼 타인 대장의 옆구리를 찔러 원하는 걸 하게 하는 지혜를 발휘하지 못하고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덤비다가 자가당착이나 모순에 빠져 함정에서 올라오지 못하는 고투 속으로 빠져들고야 만다! 혹 넘어져도 일어설 지혜가 나오려면 스스로가 무슨 문제에 빠져있는지 깨우쳐야 하는데, 그걸 느끼지 못하고 계속 같은 방식으로 살아가면 계속 그 사람은 일하는 날까지 스스로가 만든 덫과 싸워나가야 하는 것이다.

트럼프의 글들도 일기형식으로 심플하게 엮어가기게 영어공부하기에 유리하다. 나는 이렇게 도서관에서 내면의 갈등과 스트레스를 풀고 운동부족 체력저하증을 미술관 트랙킹을 통해 풀어간다. 생각해 보면 나이를 막론하고 사회 속 벽 모퉁이까지 밀려들어왔을 때, 자기 자신이 그것을 이겨내거나 즐길 수 있는 정신력! 멘털력! 생명력 등등이 몹시 필요했던 목금요일이었다.

그냥 일 했을 뿐인데 모르고 무지 속에서 어떤 일을 지속하다가, 돌부리에 걸리면, 또한 스스로 그것을 원점으로 돌려 다시 풀어가야 한다.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분한 마음에 시달리고, 담배 니코틴의 힘마저 필요한 새벽쯤이 되면, 그러면, 생각지 못한 오후의 햇살 같은 웃음 탄력 회복 재생에너지 같은 것들이 날씨와 함께 다가오기도 하는 의외성의 발견?

부처의 손바닥 또는 교회를 즐기는 사람들의 로망인 하늘에 계신 초월적인 존재 위~ 뭐가 되었던 통섭 또는 통과~ 통해가는 그 무엇이 있는지 인간의 머릿속 고민을 뛰어넘은 그 의외적이고 우연적이며 필연적이기도 하지만 너무나 생각 밖의 압도하는 에너지의 힘! 그런 재미에 나도, 부처의 일대기를 읽고 법화경의 소리 내어 독송해 보며 매일 그 자아의 잠재성을 믿고 나아가는 스스로를 부처라 부르는 행동을 실천해 가려고 한다.

오늘은 토요일 아침이다. 훨씬 업무가 자유롭게 행동이 가벼우며 머리마저 춤추듯 즐겁다. 나중에 라틴댄스 추러 갈 수 있는 멘탈 상태로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까지 소리 없이 강하게 무사히 사회의 계단 두세 단계쯤 이쯤이야 하고 뛰어넘어갈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어쩌면 그곳에 생각이상의 압도적인 승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법화경의_지혜 #톨스토이 #아널드토인비 #21세기를_여는_대화 #이시영도서관 #정약용도서관 #인창도서관 #삶의_지혜 #Nudgy #넛지 #옆구리 찌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