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깨달음이야
말로 하지 마
글로 써...
아무도 너의 말 길게 들어줄 수가 없어
열정이 있도록 태어나고 길러 난 사람은 통각이 예민해
큰 사회악도 있지만 작은 사회현상들도 많아 조금 튀면 바로 경계 들어가지고 칭찬받아도 문제고 바보취급이다 싶은 순간을 봐도 아주 재밌는 현상이긴 하지. 웃기지. 스치는 왕따 태도 따르는 내시 같은 작은 행동들에도 상처받을 수 있어
말로해결 못해
어딜 가도 사회는 삭막해졌고 정신적 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많아
사회가 그래
그래서 더 따뜻함이 소중해지잖아?
돌아보니 나 자신도 태어난 날부터 개선할 여지들을 갖고 태어났었어.
내년 반 백 살 전에 그걸 깨닫는 거지.
조용히
바보처럼
묵묵히
살아내려고 해.
... 침묵 속에서 말이야.
빌런들도 자신은 순수하다고 생각해...
자기반성이나 관조가 없으면 영원히 그렇게 돼.
더 조용해지고 싶어
말 말고 소리 없는 깊은 글에서 울림이나 공감이 있으면 감사한 거고 말이지
이제 9년 남았다. 노후에 글 쓰면서 영롱하게 살아갈 토대를 만드는 일.
수원에 가서 전시장을 둘러보며
우아한 것을 잃고 살아갔던 나를 돌아보았다,
나 못지않게 그들도 각자는 다들 치열하게 살아갔던 거야.
그냥 동일한 교감의 사람들만에 노후에 남게 되는 것뿐이야.
그렇더라고.
1년 만에 2주간 휴식을 얻어내고.
세상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
지난주 다녀왔던 전시였는데
천장 위 이응로 설치작이 인상적이었어.
아래는 학습을 위한 전시정보와 메모들이야.
‘머무르는 순간, 흐르는 마음’ 시적인 제목이지.
아마 작가의 삶의 서사와 사유에서 나온 글 일 거야.
바람 쐬기 그리고 타인의 삶을 보며
위로하기.
그런 거야.
아래는 정보메모.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13인
나혜석 · 박래현 · 박수근 · 배운성 · 백남순 · 백영수 · 서진달 · 임군홍 · 이응노 · 이종우 · 이중섭 · 장욱진 · 천경자
전시 구성과 특징
전시는 크게 4장(파트)으로 나눠져 있고, 나혜석의 사진첩을 중심으로 작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연결하는
한 예술가의 사진첩
나혜석이 노년에 만든 사진첩(총 101점의 사진 + 자필 설명 포함) 공개됨.
사진첩은 시간 순서대로 배열되어 있진 않고, 나혜석이 소중히 여긴 순간들을 중심으로 재배열됨.
사진첩의 보존처리 및 복원 과정, 영인본 제작, 자료 해체 연구 과정 등이 영상 자료 등으로 전시장에 포함됨.
가장 일상적이고 가장 평범한 순간으로부터
가족, 일상, 사랑 같은 주제를 중심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임.
임군홍의 ‘가족’ (1950년대, 미완성), 백영수의 ‘모성의 나무’ 등.
사진첩 속의 장소나 여행 맥락을 매개로, 작가들의 여행 경험, 장소 감각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연결함.
나혜석이 머물렀던 국내외 장소, 명승지, 사찰 등의 소재가 단서로 쓰임.
나를 잊지 않는 행복
여행과 낯선 경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