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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승엽 Nov 04. 2019

외모지상주의를 이기는 긍정적 인상 만들기

취업 외모지상주의에 대처하는 방법

외모지상주의를 이기는 긍정적 인상 만들기


  세상에는 개인이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게 되는 성별, 인종, 국가, 외모 등이 그러하다. 본인의 노력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는 타고난 속성들로 인하여 채용 과정에서 차별이 발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근로기준법 상에서도 해당 업무의 종류나 그 수행조건이 특수하여 어쩔 수 없이 필요하다고 인정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취업 시장에서의 현실은 매우 안타깝다. 실질적인 직무의 내용과는 별 상관도 없이 ‘용모단정’이라는 채용조건을 여기저기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심지어 몇몇 성형외과에서는 취업준비생을 위한 전용 성형 패키지 상품을 기획하여 프로모션 하기도 한다. 다양한 차별 금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모지상주의는 채용 과정에 있어서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면접관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외모가 채용의 과정에서 여전히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많은 면접관들이 < 첫인상에 의지하는 평가 >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첫인상에 의지하는 평가는 채용과정에서 면접관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면접관들은 면접이 시작된 초기 약 20~30분 동안 지원자로부터 받는 다양한 느낌을 통해 첫인상을 형성하게 된다.


인식을 확신으로 굳히려는 선택적 지각 오류


  가령 면접관이 어떠한 지원자로부터 부정적인 첫인상을 받았다면 그 지원자가 조직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이유를 밝혀내려는 경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부정적인 ‘인식’을 ‘확신’으로 굳히기 위한 증거를 찾고자 가급적 지원자의 긍정적인 요소보다는 부정적인 요소에 더욱 집중을 하게 된다. 이와 반대로 지원자에 대해서 긍정적인 첫인상을 가지고 면접에 임한다면 부정적인 요소는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긍정적인 요소에 보다 집중하는 관대함을 보이는 것이다. 결국 면접관이 자신의 인식에 따라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게 되는 < 선택적 지각 >을 하는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다.


외모의 문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사실 아름다운 것에 호감이 가고, 마음이 더욱 끌리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준수한 외모가 사람이 가지는 하나의 경쟁력이라고 믿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있다. 받아들이기 불편하지만 외모의 영향력이 크다는 게 사실이라면 취업준비생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리는 면접관들이 자주 범하는 오류가 < ‘외모’에 의지하는 평가 >가 아닌 < ‘첫인상’에 의지하는 평가 >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미운 놈이 뭘 해도 미운 이유


  사람에게는 저마다 풍기는 고유의 분위기와 느낌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정확하게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사람마다 전달되는 에너지는 모두 다르다. ‘백인백색(百人百色)’이라는 말과 같이 저마다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각 사람에게서 전해지는 특유의 분위기와 느낌들을 우리는 ‘인상’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 인상은 우리들의 내면에서 그 사람을 판단하는 일종의 프레임(Frame)으로 자리하게 된다. 미운 놈은 뭘 해도 밉게 보이는 이유가 바로 프레임 때문이다.

  

  사람의 인상은 ‘태도’, ‘자세’, ‘표정’, ‘언어’, ‘말투’, ‘복장’, ‘상황’ 등 단지 ‘외모’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서 형성된다. 인상을 형성하는 주요 요소들을 중심으로 면접관에게 긍정적인 첫인상을 전달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들을 살펴보자.


반드시 인사를 하자!

  

  첫 번째, 반드시 인사를 하자. 사람의 인상은 처음 만나게 되는 순간 3초 안에 결정된다고 한다. 면접장에 들어서는 순간 예의 바른 인사를 건네도록 하자. 정확하게 눈을 마주치고, 밝은 목소리와 함께 한다면 더더욱 좋다. 밝은 인사는 면접장 분위기를 보다 부드럽게 만들어 줄 수도 있다. 또한 여러 명의 지원자가 동시 들어간 상황에서는 인사로 인해서 면접관들의 시선이 집중될 수도 있다. 인사를 통해 기본적인 매너가 습관이 된 사람이라는 인식도 전달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미소를 연습하자!


  두 번째, 자연스러운 미소를 유지하자. 사람의 얼굴에는 약 60여 개의 근육이 있고, 이중 표정을 나타내는 근육은 35개 정도 된다고 한다. 미소는 표정을 나타내는 35개 근육들이 움직여서 나타나는 조화이다. 꾸준히 운동을 하면 근육이 발달하듯이 미소도 연습을 할수록 더욱 자연스러워진다. 평상시 거울 앞에서 최대한 많은 근육을 활용하여 미소를 연습하도록 하자. 사람 좋아 보이는 웃는 인상은 후천적 노력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명확한 말투로 이야기하자!


  세 번째, 명확한 말투로 이야기하자. 긴장감에 억눌려 본인도 모르게 말끝을 흐리는 경우가 있다. 말끝을 흐리면 의기소침해 보이고, 자신감도 부족하며,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듣기도 힘들다. 좋은 게 하나도 없다. 목소리에도 얼굴이 있다고 한다. 어조, 억양, 말의 속도 등을 점검하자.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본인 목소리를 녹음하여 직접 들어 보는 것이다. 나도 몰랐던 내 목소리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개선해야 할 점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다.


결코 쉽게 바뀌지 않는다.


  인상의 변화를 실질적으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필요하다. 오랜 생활의 익숙함으로 인해 몸에 배어 있는 태도, 미소, 말투는 결코 하루 이틀 만에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의 인상은 당장 취업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평생을 따라다니는 정체성이다. 그렇다면 긍정적인 인상 형성을 위해서 그동안의 익숙함에서 벗어나 불편함을 감내할만한 가치가 충분하지 않을까?




이 글은 취준생에서 '직장인'으로의 성장을 도와주는 자기 계발 도서 <선택받는 인재의 조건>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도서 상세정보 http://www.yes24.com/Product/Goods/78862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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