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샼호 Jul 17. 2023

수익에 대한 탐욕의 대가

해외 투자 부실 사태에 관한 기사를 읽고 나서

오늘자 경제신문 기사를 읽고 나서 네이버 블로그에다가도 정리한 내용이었는데 느낀 바가 있어서 브런치에도 한 번 글을 써보려고 글쓰기 버튼을 눌렀다.


한 증권사에서 주도하여 홍콩의 빌딩에 투자를 한 상품이 문제가 생겼다는 내용의 기사였는데 참고로 말하자면 투자금액만 2800억 원에 달했다고 한다.


더 큰 문제는 이번 부실 사태 발생으로 날리는 투자금액이 전체 금액에 90%가량에 달한다는 것이다. 거진 2500억 원대에 근접하는 금액을 날려버린 셈인데 날린 투자 금액도 문제겠지만 이런 위험천만한 투자 상품을 과연 사전에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고지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천억 원은커녕 2천만 원이라는 돈도 크게 느껴지는 필자의 시선으로썬 이번 기사에 실린 사태가 어느 정도 크기인지 사실 실감이 되지는 않는다.


다만, 이번에 읽은 기사를 통해 드는 한 가지 걱정은 있다. 필자가 신문 읽기를 시작한 것이 올해 초, 한 3월쯤 무렵이었을 것으로 기억한다. 올해 3월에 있었던 일은 바로 미국 SVB 은행이 뱅크런으로 인해 파산한 사건이다.


사실 신문 읽기를 시작하기 전의 일인 작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관련 소식이 들려왔을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때가 2022년 9월.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자금경색 사태라 명명된 그 사건이 일어나고 국내 채권시장을 비롯해 금융시장에 심각한 자금경색이 발생하였다.


시간차를 두고 연달아 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이 과연 우연히 벌어진 일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어쩌면 조금 더 이득을 취하기 위해, 조금 더 수익률을 높이려는 탐욕이 이러한 금융권 이슈들을 일으킨 것은 아닐까 싶다.


이번에 터진 해외 투자 부실 사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한다. 기사 내용에 언급된 바로는 그동안 국내 금융사들이 해외에 진행했던 투자 상품들이 무더기로 부실화되어 돌아오고 있다고 하였다.


지금까지 신문과 인터넷 등으로 접한 정보들을 퍼즐 짜 맞추듯 맞춰보면 아무리 생각을 굴려봐도 ‘좋지 않은 징후’라는 결론만 도출되고 있다. 마치 비가 퍼부어 내리기 직전에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는 것처럼 말이다. 뭔지는 알 수 없지만 커다란 무언가가 슬금슬금 다가오는 것만 같다.



작가의 이전글 힘을 가진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