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어."
나의 애정하는 미술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어릴 적의 나였다면
'그런 말이 어디 있어. 영원한 친구도 있고,
영원히 멀리할 적도 있지!'라고 생각했을텐데.
가만히 그 말을 곱씹을 수록
인생은 결국 변화의 연속이요,
불확실한 매일의 반복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쁠 게 없다.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로 바뀔 수도 있는 셈이니!
미술 선생님의 이야기를 끄덕이며 들었다.
나이가 들수록, 관계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소통을 지속하며 깊어지는 관계가 있다.
그 소중한 관계를 더욱 귀하게 여기되,
달관의 편안함 역시 느낄 수 있는 요즘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