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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난 Oct 13. 2024

[잘자고싶다] 어이 김씨 메모리폼을 써!

11년차 수면 연구가, 라이센스 없는 전문가의 메모리폼 써야 하는 이유

1. 메모리폼이 뭔가요?  

요새 들어 친환경 메모리폼은 매트리스와 거의 동의어 같은 느낌일 정도로 많이 쓰이고 있어.

근데 그 친환경 메모리폼, 사실 석유라는거 알고 있어들?

하나 더 말해보면, 사실 메모리폼의 기원은 우주에서 왔어! 

그리고 붕어빵 찍어내듯이 만들어서 집까지 배달되지. 

거짓말 같아? 


네 바로 이 석유요


메모리폼의 정식 이름은 폴리 우레탄폼으로,

석유로부터 추출해. 

메모리폼은 최초에 우주 비행시 충격 흡수를 위해서 1970년도에 NASA가 개발했어. 

그.러.니.까 우주가 기원인거지


이후 NASA의 다른 기술들이 그러하듯 민간에 기술이 매각되어 유럽계(덴마크) 과학자들이 만든 회사 템퍼페딕(Tempur-Pedic)에서 1991년에 처음 매트리스용 소재로 메모리폼을 사용하기 시작해. 


응, 맞아 당신이 아는 그 템퍼. 말랑말랑하고 비싼, 백화점을 곁들인!

메모리폼의 기원(아님).jpg

원래, 로켓 발사와 대기권 재돌입시의 엄청난 중력가속도를 버텨내기 위해서 도입된 소재여서

충격 흡수에 엄청난 장점을 갖고 있지. 

중력가속도가 뭔지 궁금하면 *버렌드의 T 익스프레스를 타면서 먹방 유튜버처럼 입에 소세지 하나를 앙 물고 타거나, 아니면 *데월드의 자이로드롭의 가장 위에서 햄버거를 앙 깨물어보시면 몸으로 느낄 수 있어!! 

(아냐 불법이야... 따라하면 안돼!!)

중력가속도를 받을 때의 얼굴

메모리폼의 대중화는 압축포장기술과 함께 이루어졌어. 

언박싱 후 폼이 부풀게 하면 되니까 설치가 따로 필요 없어서 온라인 판매시 배송이 매우 간편했기 때문이지! 


의외로 한국 기업 지누스가 이 압축 포장을 선진적으로 메모리폼 매트리스에 도입한 프론티어(무려 세계 최초입니다) 중 하나인데...

네 바로 이 기술입니다. 이제는 모두의 기술이 되어버린...

텐트 팔던 회사 진웅's 에는 비장의 기술이 있어서 이게 가능했다고 해. 이 비장의 기술은 바로... 경량 접이식 의자나 텐트를 종이박스에 넣던 기술을 응용한 “스마트 베이스”인데 무려 2005년도에 Mattress in a Box를 실행했다고!! 

이 기술의 대단함을 설명해보면, 기존에 5개 펼쳐진 매트리스 싣던 일반 택배 트럭에 50개의 압축된 롤팩 매트리스 상자를 실어 나를 수 있게 되었다는데 있지. 맞아 X10의 효율성이야. 


여기에 코로나 19로 소비자의 주거 관련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배송에 유리했던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기존의 스프링 매트리스,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들을 모두 제끼고 명실상부한 시장의 지배자가 되었어.


스프링에 비해서 메모리폼이 환영받은 이유는 착와감 때문이기도 해. 원래 로켓 발사시 충격흡수에 도움이 되라고 만든거라 점탄성이 어마어마했거든. 이게 매트리스로 쓰니 사람이 누웠을 때 몸의 형태에 따라 폼이 둘러싸면서 포근하고 안락하면서도 단단하게 지지하는 느낌을 주면서도 본래의 형상으로 잘 복구되었기 때문에 메모리폼의 인기는 스프링과 라텍스를 찍어누르고 하늘을 찌르게 돼. 


자 여기서 메모리폼을 왜 써야 할까, 한 줄 정리 들어갈께! 

1. 점탄성이 있어서 몸에 착 감깁니다. 

2. 꽤 단단하게 몸을 받쳐줍니다 (23cm 이상일 경우) 

3. 가성비가 좋습니다. 

4. 압축포장으로 배송이 쉽습니다 (반송은 어려움) 


그런데 메모리폼의 시작점인 Tempur-pedic은 덴마크(바이킹!) 회사였어. 이 사실은 매트리스의 역사에서 꽤 중요한 부분인데 그 이유는 바로 덴마크나 스칸디나비아 3국에 속하기 때문이야... 응 당연한걸 왜 말하냐고? 그건 바로... 


다음 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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