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하나님을 왜 믿습니까?"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구원자' 시며,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흠잡을 곳 없는 대답에 이의를 제기하는 분은 없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 대답에는 덧붙여야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앙은 "하나님과 나" 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인격적인 반응입니다.
그렇기에 믿음과 신앙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과 내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맺고 있다면
그 사람의 신앙은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이
세상의 풍랑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의 상황도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러니 정답에 가까운 대답에 개인적인 고백이 덧붙여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시면,
삶에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어떤 고백과 간증이 있는지 말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구원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은 어떻게 경험되었는지 나눌 수 있어야 하지요.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막연한 고백이 아닌 실제적인 사랑의 역사가 우리 삶에 존재해야 합니다.
그저 교회를 다니며 성경 공부를 하면 교재나 목사님께서 저렇게 대답을 하니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습관적으로 외우며 그게 마치 내 삶의 고백인 것처럼 대답을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이 아닌 우리의 삶에 주목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고 계시는지
또 그로인해 우리는 어떻게 변화되고 그 믿음을 지켜 나가는지 말이지요.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면 그 이유를 우리의 삶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