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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다했니로 교수평기 일체화 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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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뜻지 Apr 12. 2024

[2023사루피반] 다했니다했어요X교수평기X메인LMS

1. 메인 LMS로 설정하기

다했니 다했어요를 학급 운영과 태블릿 활용 수업의 메인 LMS로 활용하여, 교육과정 재구성- 배움중심 수업-과정중심 평가 - 기록 일체화를 구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1. 과제 태그 설정

2023학년도 다했니다했어요를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2022학년도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태그 기능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었다.

[좌] 과제 태그 설정 전 초기 화면. [우] 과제 태그 설정 완료 화면.

과제 태그는 총 10개까지 가능하다. 내가 다했니다했어요를 어디에,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계획을 어느 정도 구상한 후에 과제 태그를 설정하면 좋다. 루틴으로 매주 매달 매단원 진행하는 과제, 검사, 내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수업 방법 등을 떠올리면 어떤 태그가 나와 우리 학급에 필요한지 정리가 된다.

2023학년도에는 학급 동아리 시간에 종이접기를 했고, 다했니에 종이접기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내가 언제, 어떤 수업 장면에서 태블릿을 특히 많이 활용할지를 생각하면 태그 목록 정하기가 좀 더 수월하다.

<동아리 종이접기> 학생 다했어요 화면

2. 누가기록 태그 설정

누가기록 태그 설정 전 초기 화면

누가기록 태그 설정 화면

우리반 리포트를 학급 일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가장 필요한 세 가지 '갈등', '칭찬', '출결'을 태그로 설정했다. 누가기록에서 정말 좋았던 점은, 학생을 복수 지정해서 기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갈등 사안은 대부분 여러 명이 얽혀있기 마련이라서, 사안 관련 학생들을 바로 지정해서 날짜별로 기록해 둘 수 있는 점이 특히 좋았다.

누가기록 기록 화면 예시

3. AI 쫑알이를 고려한 태그 설정

태그 항목을 설정할 때,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다면 2023학년도 하반기에 출시된 AI 쫑알이 기능의 활용이다. AI쫑알이에서는 평소 교사가 다했니에 입력해 둔 기록과 과제 피드백을 기반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사용할 수 있는 문장 생성이 가능하다.

교사가 평소 기록해 둔 다했어 입력 내용을 기반으로 생성된 쫑알이

다했니 AI 쫑알이는 현재 chat gpt 4.0이 적용되었다. 요구사항 프롬프트를 수정하여, 생활기록부뿐만 아니라 교사가 원하는 특수 상황에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학부모 상담 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학생의 평소 교우 관계 및 갈등 상황에 대한 내용을 요약하고자 한다면 아래와 같이 프롬프트를 수정할 수 있겠다.

아래는 학부모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학생의 갈등 상황에 대한 내용을 200자 내외로 요약해 주세요. 간결한 문장으로 나누어주되, 모든 문장이 '~습니다.'로 마쳐야 합니다.

내가 AI 쫑알이를 어디에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지를 미리 고려해서 누가기록, 과제, 체크리스트 태그를 설정해 둔다면 추후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이다.

4. 쿠키 활용

개인 쿠키와 학급 쿠키를 전년도가 아닌 새로운 학년, 새로운 학급 구성원에 맞게 재정비하고 싶었다.

쿠키 가게 메뉴

23학년도에는 개인 쿠키와 뱃지를 연동하지 않았다. 학생이 모은 개인 쿠키는 각자 원하는 곳에 학생들이 알아서 사용했다. 쿠키 가게에서 쉬는 시간에 간식을 사 먹거나 미술 시간에 들을 음악 재생권을 구매했다. 1인 1역과 자리를 바꿀 때는 쿠키 경매 방식을 도입했고, 이때 학생들은 자신이 모은 쿠키를 화폐로 활용했다.

23학년도에는 4학년 2학기 사회 경제 단원 마지막 차시 수업에서, 학년 전체가 실물 화폐로 아나바다 알뜰 장터 수업을 진행했다. 그래서 22학년도에 했던 학급 자체 당근마켓을 하지 않고, '선생님의 애장품 경매'를 마지막 쿠키 활동으로 진행했다. 학년말에 열리는 선생님의 애장품 경매를 위해 개인 쿠키를 아껴둔 아이들도 있었고, 먼 미래의 보상보다는 쉬는 시간의 달콤함을 선택한 아이들도 있었다.

학급 쿠키와 학급 행사 운영 방식을 22학년도에 비해 좀 더 열어두었다. 23학년도에는 'n쿠키-n행사'를 사전에 계획하지 않았다. 특정 수량이 모이면 학급이 함께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학급 회의 또는 설문을 통해 결정했다. 자유 놀이, 영화 감상, 피구 놀이 등의 학급 행사를 했다.

뱃지의 경우 리코더의 달인 활동과 연계해서 수동지급을 해야겠다고 계획은 세웠었는데, 실행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2023학년도에는 뱃지를 활용하지 않았다. 올해는 뱃지 활용도를 높여보고 싶다.

5. 한 시간이면 충분한 다했니다했어요 기능 익히기

1) 로그인, 로그아웃

학생 개인 스마트폰 또는 1인 1태블릿을 사용한다면 다했어요 앱 설치를 권장한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는 공용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어서, 앱 설치보다는 웹(인터넷 또는 사파리) 접속 방법이 훨씬 용이하여, 웹 로그인/아웃을 연습시켰다. 웹은 앱처럼 따로 푸시 알람이 가지는 않는다. 거꾸로 수업, 가정 과제, 알림장 등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앱이 좋다. 학교에서 태블릿 활용 수업 용도로만 주력으로 활용하는 경우에는 웹도 충분하다. 교실 수업에서는 주로 웹을 이용해 다했니에 접속하도록 안내했고, 개인 스마트폰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쿠키를 확인하고 싶어 하거나 가정과제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아이들이 개인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서 활용하도록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