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son Lee Mar 24. 2023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거의 모두가 진심이었던 세계 최고 야구 제전

세계 최고 야구 제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가 아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에 미국에 3-2로 승리하며 대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의 2연패를 좌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2000년대 이후 오랜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야구 강국다운 면모를 보였다.


본선 양상

이번 대회는 기대 이상의 흥행을 자랑했다. 타이중에서 A조에는 쿠바, 네덜란드, 이탈리아, 대만, 파나마가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득실로 순위를 산정해야 했으며, 쿠바와 이탈리아가 결선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첫 경기에서 쿠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네덜란드에는 비록 켄리 젠슨(보스턴)이 준결승부터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다수의 메이저리거들이 포진해 있어 단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정작 쿠바를 잡고도 이후 미끄러지면서 치고 나가지 못했다. 젠더 보가츠(샌디에고), 디디 그레고리우스, 조너던 스쿱(디트로이트), 안드렐턴 시먼스, 주릭슨 프로파(샌디에고) 등이 두루 자리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예상과 달리 A조에서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네덜란드와 쿠바의 경기를 지켜봤던 입장에서 네덜란드의 난항은 다소 아쉬웠다.


도쿄에서 열린 B조에서는 일본의 독주가 아주 자연스레 예상됐다. 일본은 무리없이 전승을 수확했다. 그러나 조 2위가 아주 유력했던 대한민국이 호주에 8-7로 덜미가 잡히면서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참고로  B조는 여느 조에 비해 가장 쉬운 조 편성이었다. 즉, 한국은 호주만 이기면 준준결승에 진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한국 코치진은 호주주전을 겨냥한 선수 선발 및 기용에 나선다고 해놓고서는 아주 실망스런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들 한국이 일본에 13점을 내준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실력 차이와 근성 유무를 고려하면 지는 것이 당연했다. 콜드게임이 나오지 않은 것이 이상했을 정도. 그럼에도 언론은 일본에 대패한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미 세미프로나 다름이 없는 호주에 8점이나 실점하고 패한 것이 더 참사였음에도. 뿐만 아니라 외인 구단(이라 불리나 사실상 사회인야구단)인 체코와 동아리 수준인 중국에 도합 5점을 내준 것이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정작, 호주에 패하고 일본에 졌다는 이유로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프로리그도 꾸리지 않은 팀들에게 점수를 내준 것이 개인적으로는 훨씬 더 뼈아파 보였다.


애리조나에서 열린 C조에서는 미국이 멕시코에 덜미가 잡히면서 주춤했다. 그러나 남은 경기를 무리없이 접수했다. 타선에 비해 마운드가 아쉽긴 했으나 무리없이 점수를 뽑아냈다. 무키 베츠(다저스),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폴 골드슈미트, 놀런 아레나도(이하 세인트루이스), J.T. 리얼뮤토, 트레이 터너, 카일 슈와버(이하 필라델피아), 카일 터커(휴스턴), 팀 앤더슨(화이트삭스), 제프 맥닐(메츠) 등이 나선 타선에 비해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메릴 켈리(애리조나) 등으로 구성된 선발진이 아쉬웠다. 계투진 구성이 돋보이긴 했으나 정작 대회 내내 상대를 틀어막는 모습을 뚜렷하게 보여주지 못했다. 조 1위를 차지한 멕시코는 훌리오 우리아스(다저스)가 등판하고도 콜롬비아에 패하면서 흔들렸다. 그러나 알렉스 버듀고(보스턴), 어스틴 반스(다저스), 랜디 아로사레나(템파베이)가 이끄는 타선은 단연 돋보였다. 특히, 아로사레나는 지난 2020 포스트시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단기전 귀신다운 면모를 아주 막강하게 뽐냈다. 


마이애미에서 열린D조는 단연 박빙이었다. 전원이 프로선수를 넘어 대부분이 메이저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가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 그러나 도미니카 공화국은 역대 최고 전력을 꾸리고도 첫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에 패하면서 빨간불을 켰다. 설상가상으로 본선 마지막 날에 2위 결정전이 되어버린 푸에르토리코에 석패하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013년에 우승을 차지했던 도미니카는 이번에 누구보다 우승을 꿈꿨다. 대회 이전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기 때문. 그러나 베네수엘라전에서 에이스인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가 난조를 보인 것이 패착이었다. 엄청난 타선과 함께 막강한 계투조를 꾸리고 있음에도 타선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베네수엘라와 푸에르토리코 모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구성에서 밀릴 이유가 없었기 때문. 


무엇보다, 대회 내내 매니 마차도(샌디에고)가 침묵했다. 지난 시즌에 경지에 오른 타격을 선보인 그였으나 이번에 힘을 쓰지 못했다. 타선에는 마차도 외에도 후안 소토(샌디에고),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완더 프랑코(템파베이),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제러미 페냐(휴스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이하 시애틀)까지 이름만 데면 알법한 각 팀의 핵심 전력이 대거 참전했다. 마운드에도 알칸타라 외에도 자니 쿠에토(마이애미), 카밀로 도발(샌프란시스코), 라파엘 몬테로(휴스턴) 등, 선수 전원이 빅리거로 꾸려졌다. 그럼에도 정작 첫 경기에서 베네수엘라 5-1로, 마지막 경기에서 푸에르토리코에 5-2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스라엘을 상대로 10점, 니카라과를 상대로 6점을 올렸으나 모두 도미니카의 상대가 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이들을 상대로 타격 감각을 조율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본선 마지막 날에 푸에르토리코를 넘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결선 진행

결선에서는 쿠바와 일본이 예상대로 몇 수 아래의 상대들을 완파했다. 쿠바는 호주, 일본은 이탈리아를 손쉽게 요리했다. 반대편에서는 미국이 접전 끝에 베네수엘라를 따돌렸다. 미국을 5-7로 뒤져 있었으나 경기 막판에 터진 터너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경기를 확실하게 뒤집었다. 해당 경기를 재밌게 즐겨봤던 입장에서 상당히 짜릿한 경기가 펼쳐졌다. 베네수엘라 투수진을 상대로 미국은 5점 이후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터너의 역전포에 힘입어 미국이 준결승에 올랐다. 멕시코는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선 첫 관문을 통과했다. 푸에르토리코는 도미니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현존 최고 마무리인 에드윈 디아스(메츠)가 경기 후 승리를 자축하다 오른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이로 인해 대회 남은 경기는 물론, 오는 2023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준결승에서는 미국이 쿠바를 대파하면서 비로소 타선의 위력을 떨쳤다. 일본은 태평양을 건너야 했음에도 멕시코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멕시코는 선제 쓰리런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내 일본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번의 승부처에서 양 팀의 승부가 엇갈렸다. 멕시코가 5점을 뽑았으나 2사 상황에서 무리하게 2루 주자를 홈으로 돌진시켰다. 이로 인해 공격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는 큰 화근이 되어 돌아왔다. 일본은 9회말 공격에서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2루타로 출발했다. 이어 볼넷이 나왔고, 이후 적시타와 끝내기 안타에 힙입어 일본이 마지막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끝내기 안타를 친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는 일본리그 최고 거포임에도 이번 대회 내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결정적인 안타를 신고하며 주인공이 됐다.


결승전도 극적이었다.  터너의 선제포로 앞서나간 미국이었으나 켈리가 이후 무라카미에게 홈런을 헌납했다. 이후 크게 흔들렸고 끝내 2회를 버티지 못했다. 그러나 미국의 계투진을 고려하면 충분히 승부수를 던질 수 있었다. 그러나 켈리의 난조로 인해 애런 루프(에인절스)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우선 내야 땅볼을 만들어냈으나 한 점을 내줬으며, 루프에 이어 카일 프리랜드(콜로라도)가 실질적인 롱맨으로 역할을 했다. 그러나 프리랜드도 솔로홈런을 내주면서 3점 째를 내주고 말았다. 결승에서 미국은 기회가 많았으나 기회를 연결하지 못했다. 트라웃과 골드슈미트가 루상에 주자가 있었음에도 좀처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골드슈미트는 경기 중후반에 1사 만루 기회를 날리는 병살타를 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일본은 계투진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8회에 다르비슈 유(샌디에고)와 오타니를 투입하며 이날 경기를 매조졌다. 


감상평

개인적으로는 한국 경기보다 메이저리거들이 각 국을 대표해 뛰는 양상이 더 보고 싶었다. 지난 2013년과 2017년에도 해당 대회를 누구보다 재밌게 지켜봤던 이로서 이번 대회는 유달리 더 재밌고 의미가 있었다. 원래 2021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금년에 열려야 했다. 최근 6년 간 대회가 열리지 못했기에 오는 대회는 2026년에 열릴 예정이다. 다수의 정상급 빅리거들이 미국, 도미니카,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멕시코, 일본까지 이번에 유달리 많은 이들이 나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물론, 박찬호 해설위원의 오타니와 다르비슈를 붙잡는 대화 시도를 보면서 연신 놀라기도 했지만, 많은 빅리거들의 애국심을 볼 수 있는 자리여서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 아주 뿌듯했다. 빅리그 올스타전을 국가 대항전으로 이벤트게임이 아닌 진심으로 치른 경기였기에 본 경기마다 재밌었다. 본선은 네덜란드와 쿠바, 미국과 콜롬비아, 도미니카와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와 베네수엘라, 도미니카와 푸에르토리코 경기를 시청했으며, 결선은 미국과 쿠바, 멕시코와 푸에르토리코, 일본과 멕시코, 미국과 일본의 결승까지 대부분의 경기를 재미나게 관전했다.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 가진 재미난 볼거리였으며 지난 2월에 스스로가 지나야 하는 관문을 지나가 맞은 대회라 더 의미있게 지켜볼 수 있었다.


다만 한국 대표팀은 실망스러웠다. 호주전에서 구속이 나오지 않는 투수들이 대거 등판했다. 개인적으로 취득한 정보에 의하면 대회에 앞서 운동을 하며 몸을 끌어 올린 이는 박세웅(롯데)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뽑힌 선수들 중 일부만 등판했다. 믿을 만하면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KT)에 따르면, 중간에 다친 이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이 됐다. 그렇다면 대회에 앞서 캠프를 꾸린 투싼에서 다친 것인데 도대체 무슨 이유로 선수를 선발했는 지 의문이었다. 한국야구를 잘 모르지만 대부분의 투수들이 140대 중후반의 공을 뿌릴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대다수의 한국 투수들이 뿌린 공은 몇몇을 제외하고 겨우 140 초중반대 공이 전부였다. 단적으로 일본은 150대는 물론이고 161km인 100마일의 공을 뿌린 이도 다수 있었다. 오타니 외에도 사사키 로키(롯데)를 포함해 여럿이 있었다. 150 중반대 공을 뿌린 이만 어렴풋이 7~8명이나 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 대회에 나선 이들은 진심으로 임했다. 예선을 극적으로 뚫은 외인구단인 체코부터 메이저리거들로만 팀이 꾸려져 있는 미국,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는 물론 일본과 멕시코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그 중에서도 일본 선수들이 보인 경기력과 근성은 단연 돋보였다. 오타니는 타격 이후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으며, 부상 중임에도 출장을 강행한 이도 있었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은 좀 과하게 표현하면 이번 WBC를 프리시즌으로 대한 이가 없는 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실제 내용이 그에 따른 반증이다. 일본에게 13점을 내준 것은 어쩔 수 없다. 실력 차이가 있다. 참사가 아니다. 예상이 됐다. 그러나 호주(세미프로), 체코(사회인), 중국(동아리)에게 몇 점을 줬는 지 보면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어떻게 대했는 지 알 수 있다. 결과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공이 좋지 않았다. 완성되지 않았다. 공이 정규시즌 때보다 못했다. 그럼 몸을 만들지 않았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이 감독의 출사표를 보고 이 나라 정부도 못하는 어휘력으로 정갈하게 밝힌 장면을 보고 놀랐다. 결과는 안 좋을 것이었기에 최선을 다하길 바랐다. 그러나 우리는 일본에게 실력보다 더 큰 근성에서 크게 졌다. 한국 선수보다 일본, 더 나아가 메이저리거들이 10배 혹은 100배 이상의 몸값을 자랑한다. 하다 못해 본선 마지막 날에 다친 디아즈는 조국을 끌어올린 기쁨에 동료들과 어우러지다 다쳤다. 한국에는 이와 같은 열정을 보인 이가 있었던가. 뿐만 아니라 중남미 강호들은 점수가 나올 때마다 덕아웃에서 거의 모든 선수가 나와 득점 주자를 맞으며 방방 뛰며 분위기를 누렸다. 일본과 미국도 엇비슷했다. 그러나 한국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다. 내부자가 아니라 다 알 수는 없지만, 아주 오랫 동안 야구를 봐온 입장에서 근성이 없는 점이 너무 아쉬웠다. 하다 못해 일본을 보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라도 있었는가 되묻고 싶다. 하다 못해 체코 선수들은 이번 대회 오기까지 생업이 아님에도 전심전력을 다했다. 그러나 한국에 박세웅을 제외하고 누가 진심이었던가.


더 뼈아픈 것은 대회에 앞서 추신수(신세계)의 말이 맞았다는 것이었다. 성적을 낼려고 30대 선수들을 데려갔으나 성적은 나오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은 근성이 없었고 공도 좋지 않았다. 양의지(두산)가 때려낸 두 개의 홈런이 없었다면 한국 타선이 뽑아낸 점수는 초라하기 그지 없었을 것이다. 냉정하게 좋은 시설에서, 좋은 조 편성으로 누구보다 수월하게 경기에 임했다. 즉, 최소 결선 진출이 보장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국에게 8강전은 없었다. 일본에게 크게 진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실력 차이가 현격했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해도 과정이 아주 형편이 없었다. 한국야구를 잘 몰라 가열차게 말하기 조심스러우나 더 대단하고 더 값비싼 선수들이 보인 애국심에 비하면 개인적으로는 턱없이 작아보였다. 그 어느 누가 진심이었던가. 이후 나온 김현수(LG)의 발언에는 공감한다. 그는 지난 올림픽에서도 팀을 끌고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즉, 몇 몇을 빼고는 어느 누가 최선을 다했나 싶어 보일 정도였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이게 왜 참사인가. 일본에게 진 게 참사가 아니라 호주에 지고 체코와 중국전을 대승으로 끝내지 못한 게 참사다. 그리고 태도가 참사다. 굳이 꼽자면 일본전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한 투수진이다. 준비가 완연하지 않았기에 겁이 났을 것이다. 이어 올라오는 투수들이 사구를 남발했다. 존에 걸쳐야 하나 승부를 하지 못하고 회피한 결과다. 카운트를 잡고자 했다면 장타를 허용했을 빈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즉, 한국은 스트라이크를 던지지도 못하면서 공도 느린 선수들을 데리고 갔다. 이럴 거면 열심히 하는 선수를 뽑아가는 것이 맞다. 그러나 김현수, 이정후(키움), 양의지, 박세웅 등을 제외하면 누가 최선을 다했던가. 호주전에 모든 것을 쏟겠다고 해놓고 호주전에 기용된 투수의 투구수를 관리한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즉 뒤를 내다봤기 때문이다. 일본전도 마찬가지. 체코전 선발인 박세웅을 왜 올렸던가. 코치진의 경기 운영도 근본이 없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