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날 이른 새벽 나는 떠나지 말았어야 했다
새벽 1시가 넘어서 집을 나섰다
5시간을 운전했을까?
눈이 저절로 감겼다
그리고 순간 졸았다
이러기를 여러 번...
눈을 떠보면 다른 차선에 있었다
이러기를 여러 번 하다가
쏱아지는 졸음에
이러다간 사고나겠다 싶어 아무 데서나 잠깐 쉬었다 갈려고
길가에 주차하려고 하는데 여행 안내판이 보였다
시내까지 6km?
그러면 조금만 더 가서 쉬자!
길가보다 시내가 낫지
그러나 얼마를 가지 못하고 졸았다.
그리고 문득 눈을 떠보니 큰 장애물이 내 앞에 보였다
순간 급정거를 하면서 핸들을 틀었다
차는 미끄러지듯이 크게 돌아가서 반대 차선 밖 끝에서 멈춰 섰다
이게 drift구나!
사람의 느낌은 신비로웠다
"넘어갈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