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수를 인정했던 방식
얼마 동안을 누워 있었는지 모른다.
일어나고 싶지 않았지만 누워있다는 것이 창피한 마음에 일어났다
나를 아는 분들이 나에게 다가왔고 창피한 마음에 부흥회장을 빨리 빠져나왔다
집까지 운전하고 오는데 나도 모르게 어떤 노래를 허밍을 하고 있었다
바로 그 노래였다
"예수 사랑하심은 (Jesus Loves Me)"
"어 이 노래는!"
허밍을 하는 중에 어느 순간 갑자기 울음이 터져 나왔다. 내 몸인데도 통제가 안 될 정도로
눈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되어 엉엉 울었다. 집에 도착하고 한참이 지나서야 울음이 멈추었다.
이상했다. 울고 나니 시원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생각해 보았다
"나는 왜 예수를 미워하지?, 예수가 나한테 잘못한게 있나?"
"없어"
"그러면 예수를 미워하지는 말자"
"예수와 믿는 사람들의 행실은 별개야 "
그렇게 사고의 변화가 생겼다.
십여 년 후,
그때 그 부흥회에 참석했던 한 sister가 아내에게 물었다
"그때 Sky가 앞에 나갔을 때 부흥사가 뭐라고 말했는지 아니?"
"뭐라고 했는데요?"
"오늘 예수 영접 할 사람들은 일어나서 나오세요"
그렇게 나도 모르게 예수를 영접을 했고 그것을 십여년이 지난 후에 알았다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예수를 왜 믿나?"
"나는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