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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운찬 11시간전

창의성은 법칙 너머에서 시작된다

카피라이터 유병욱 : 매일 똑같은 하루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

인사이트 요약  


1. 법칙을 외우되 법칙이 말하지 않는 것을 하자.  

2. 내가 좋아하는 것, 남이 좋아하는 것, 둘을 일치시킬 때 지속가능한 나만의 일이 탄생한다. 이기적이면서 이타적일 것.  

3. 발산은 집시처럼, 수렴은 군대처럼. 타이밍에 맞는 페르소나를 가질 것.  

4. 상상으로 개발하지 말고 일상으로 개발하자.  

5. 결과를 얻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을 확장하는 것이 공부의 본질.  

6. 쉽게 얻은 답은 쉽게 사라진다. 내 안에 남는 경험을 중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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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00 하는 방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창의성이 1에서 10까지 있다면, 법칙을 외워서 6까지는 갈 수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놀라워하는 건 7부터입니다. 거기로 올라가는 건, 그 사람이 살아온 방식과 태도가 결정한다고 생각해요.

⇒ 법칙을 외우되 법칙이 말하지 않는 것을 하자.


뭘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 내가 기쁨을 느끼는 순간을 생각했어요. 첫째, 글을 쓸 때. 둘째, 아이디어를 냈는데 사람들이 좋아할 때. 두 개를 활용할 직업을 찾았고, 카피라이터가 보였습니다.

⇒ 내가 좋아하는 것, 남이 좋아하는 것, 둘을 일치 시킬 때 지속가능한 나만의 일이 탄생한다. 이기적이면서 이타적일 것.


생각할 땐 여기저기 떠도는 집시처럼 자유로워야 해요. 허무맹랑한 소리를 해도 ‘그게 뭐냐’며 비웃지 않아요. 그러다 뭔가 정해지고 일할 타이밍이 오면, 군대처럼 집중해 각자의 일을 했죠. 그게 우리가 결과를 만드는 방식이었습니다.”

⇒ 발산은 집시처럼, 수렴은 군대처럼. 타이밍에 맞게 일해야 한다. 타이밍에 맞는 페르소나를 가질 것.


상상만으로 카피를 쓰면, 그때는 멋있어 보여요. 근데 막상 발표했을 때 사람들이 감탄하는 경우는 별로 없죠. 딱 내 생각만큼의 글이 나온 거니까요. 하지만 일상에서 꺼낸 카피는 반응이 좋을 때가 많아요. 문장에 힘을 주지 않아도, 내가 의도한 포인트를 사람들이 빨리 알아채거든요. 다들 겪는 경험이고, 감정이기 때문이죠. 그러니 좋은 아이디어는 일상에 있어요. 그걸 예리한 시선으로 발견하느냐, 못 하느냐의 문제죠.

⇒ 상상으로 개발하지 말고 일상으로 개발하자


그는 떡볶이와 딸기를 음미하는 경험을 ‘겹이 쌓인다’고 표현합니다. “이게 공부의 본질”이라고도 말하죠. 자격증처럼 뭔가를 얻기 위한 공부와는 달라요. “전에 보이지 않는 게 보이면서 세상이 내게 더 많은 걸 안겨 주는 일”이죠. 

⇒ 결과를 얻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을 확장하는 것이 공부의 본질.


제가 믿는 진리가 하나 있어요.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사라진다’. 돈으로 빨리 얻은 경험은 빨리 사라집니다. 하지만 ‘내’가 개입된 경험은 내 안에 오래 남아서 절 행복하게 하죠.

⇒ 제품 개발도, 서비스도, AI도 마찬가지. 쉽게 답을 찾으면 그 답은 금방 사라진다. 내 안에 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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