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by 이경옥


저작권.

초롱초롱 내 눈 속에

벌렁벌렁 내 콧잔등에

종알종알 내 입술에

엄마 모습 아빠 모습 보이지.


미소 짓는 눈빛 속에

따뜻한 말투 속에

걷고 뛰는 일상에도 보이지.

엄마 모습 아빠 모습.


점 하나, 토씨 하나하나에도

온 마음을 다한 흔적들.

사랑으로 빚고 땀방울로 빚은

내가 만든 모든 것에 붙은 이름표.

내 안의 엄마 아빠 흔적처럼

‘저작권’ 붙은 내 작품 속엔

내 삶의 흔적이 녹아있다.

사랑의 수고와 불면의 밤도 함께.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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