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티, 숙소, 맛집부터 기타 꿀팁까지!
안녕하세요, 얼마 전 저는 부모님과 함께 4박 6일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극강의 J형 답게 시간 단위로 뭘 할지를 계획하고 어디를 갈지 뭘 먹을지 등을 꼼꼼히 준비해서 갔었는데요. 그 덕분인지 이번 여행은 예상치 못한 변수 없이 아주 순조롭게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코타키나발루에서 좋았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유용한 팁이나 추천드리고 싶은 것들을 쭉 정리해봤어요! 어떠한 광고도 없는 백프로 내돈내산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는 점을 알려드리면서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저는 일단 굵직굵직한 액티비티는 한국 여행 업체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첫 날 했던 활동은 <시티투어+반딧불투어>였습니다. (*업체 : 마이리얼트립)(비용 : 1인당 52,900원)
먼저 좋았던 점부터 말씀드릴까해요. 첫 번째로 편리함이었습니다. 액티비티를 신청했을 3월에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반딧불 투어를 신청하면 시티투어가 무료였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를 보면 반드시 등장하는 핑크모스크, 블루모스크, 사바주청사 3종 세트! 저도 꼭 가려고 했던 곳들인데 무료 투어라니! 보자마자 신청했습니다 ㅎㅎ
투어에는 한국인 가이드가 있었어요. 관광 명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물론 코타키나발루의 문화, 역사, 지리까지 얼마나 재미있게 말씀해 주시던지!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아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어 들었습니다. ㅎㅎ
에어컨 빵빵한 대형 버스 역시 좋았는데요. 좁은 버스가 아닌 대형 버스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다닐 수 있었고요. (그렙 타고 이동하시는 분들도 보았는데 조금 힘들어 보였습니다. 막상 가면 예쁘긴 한데 사진 찍는거 말고 딱히 할 게 없거든요ㅜㅜ 각 장소마다 10~15분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그래서 3군데를 한꺼번에 싹~돌 수 있는 시티투어가 빛을 발했던 것 같습니다) 포토 스팟을 정확하게 알고 계신 가이드님이 사진도 다 찍어주셔서 인생사진 역시 건질 수 있었습니다!
시티투어가 끝나면 간단한 민속놀이 체험과 저녁식사 후 본격적인 반딧불투어가 진행됩니다. (오뎅볶음, 김치, 된장국 등 한식 위주) 저녁식사 역시 시원한 대기 장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쾌적했어요.
가장 기대했던 반딧불투어는 어땠을까요? 이건 사실 호불호가 나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저희 부모님의 경우에는 약간 실망하셨거든요. 반딧불투어라고 해서 수 십마리의 반딧불이 떼로 모여 있는 환상적인 광경을 생각하셨나봐요 ㅠㅠㅠ 실제로 그렇진 않았거든요.
칠흑같이 깜깜한 저녁, 배를 타고 맹그로브숲으로 울창하게 드리워진 강물을 따라 이동하는데 사실 저는 이것도 되게 좋았거든요. 시원하게 불어오는 강바람을 맞으면서 정글 같은 숲을 들어가는 느낌 말이죠. (이 때, 가급적 배의 맨 앞쪽에 착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배의 앞쪽에서 직원분들이 반딧불을 부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반딧불이 앞쪽부터 모여든답니다. 즉 가장 잘 볼 수 있어요.) 직원분들이 렌턴을 이용해 반딧불을 부르시는데 반딧불이들이 춤추듯이 손짓을 따라 모여드는 모습이 신비로웠습니다. 그런데 원래 이런 건지 모르겠지만 개체수가 엄청 많지는 않았어요. 생각보다 적었어서 좀 아쉬웠네요.
코타키나발루 여행하면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액티비티죠. 해양액티비티는 하이말레이시아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사피섬, 마무틱섬, 세팡가르섬 등 코타키나발루에는 다양한 섬들이 있는데요. 저희는 그 중에서도 물이 맑고 아름답다는 사피섬에 다녀왔습니다. (가장 많이 가는 섬이라서 관광객도 그만큼 많다고 알고 있어요.)
픽업시간에 맞춰 호텔 앞으로 버스가 데리러 오기 때문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고요. 제셀톤 선착상에서 보트를 타고 10분 정도만 가면 되어 딱히 멀미도 없었습니다.
복장은? 래쉬가드를 아예 입고 오시는 분들도 있고, 섬에 도착한 후 갈아입으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샤워장(칸막이 없음)과 화장실이 갖춰져 있어요.
저희가 간 날에는 다행히 날씨가 맑아 해양 액티비티를 하기 아주 좋았는데요. 문제는...!! 물고기가 없었다는 점 ㅠㅠㅠ 예전 괌에 갔을 때는 형형색색 니모 같은 물고기도 많고, 산호 등 볼거리가 많아 스노쿨링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아쉽게도 사피섬의 바다에는 바닥도 완전 모래로만 이루어져 있고 물고기도 별로 없었답니다. 있어도 까맣고 작은 송사리류들만 본 것 같아요.
사피섬에는 깊은 곳과 얕은 곳이 나뉘어져 있는데요. 깊은 곳에는 제법 물고기가 많다고 해요. 하지만 물살이 비교적 센 편이고 바닥도 직각으로 쑥 낮아지는 지점이 꽤 많다는 점이 함정. 조금만 깊게 들어가면 갑자기 깊어지는 구간이 나와 등줄기가 오싹했어요. 그래서 얕은 곳 위주로 스노쿨링을 했더니 물고기를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모래만 잔뜩 구경해서 조금 재미가 없었어요.
하지만, 물고기 대신 왕도마뱀과 원숭이는 아주 실컷 구경했답니다! 손님들이 점심을 먹고 있으면 냄새를 맡고 슬금슬금 내려오나 봐요.
저희가 묵은 숙소는 <하얏트 센트릭 호텔>이었습니다. 22년 11월에 오픈한 가장 신상 호텔이라고 하죠. 저 역시 이 점이 마음에 들어 예약을 했는데요.
만족도는 어땠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도 최상'! 딱히 불편한 점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아요.
시설은 말할 것도 없이 쾌적했구요. 위치 역시 굿! 시내 중심가에 있어 식당, 쇼핑 센터, 선착장 등 어딜가나 그렙으로 10분 정도밖에 안 걸렸어요. 덕분에 횡단보도만 건너면 나오면 수리아사바 쇼핑몰은 거의 하루에 한 번씩 방문 도장을 찍다시피 했습니다.(도보 5분 거리) 이마고몰과 더불어 수리아사바몰은 코타키나발루를 대표하는 쇼핑몰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두 군데 모두 비슷비슷하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마고몰이 조금 더 럭셔리하고 넓고 화장실이 쾌적하지만 큰 차이는 못 느낀 것 같아요.
호텔의 직원분들도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조식도 나름 괜찮았어요. 저는 입이 짧은 편이라 현지식을 많이 먹지는 못했는데요. 조식 중 가장 맛잇었던 메뉴는 비프국수, 와플, 팬케이크, 파인애플쥬스 였습니다.
저녁까지 일정이 다 끝나고 나서 시간이 남는다면 23층에 있는 스카이바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라이브 공연이 있어 여유롭게 칵테일 먹으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기에 좋았습니다.
-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클래식, 헤이즐넛)
맛있습니다! 위에 말씀 드린 시티투어+반딧불투어를 하게 되면, 중간에 넘버원이라는 마트에 들르거든요. 그곳에 3개씩 포장되어 있는 올드타운 커피를 팝니다. 다른 곳에서는 보통 3개 묶음으로는 잘 안판다고 해요. 3개 묶음 포장된 제품이 약 천원대 초반으로 지인들한테 가볍게 선물하기 좋았습니다.
- LOT 젤리 (망고맛, 사과맛, 포도맛 등)
망고맛이 베스트이긴 하나 가는 마트마다 다 품절이었습니다. 결국 공항 면세점에서 샀네요.
- 멸치과자 (달콤한맛 '파랑색', 매운맛 '빨강색')
가장 유명한 기념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멸치과자는 빼놓지 않고 사가시는 것 같아요. 단 가격이 5,000원대로 엄청 저렴하지는 않아 친한 분들 선물로 좋을 것 같네요. 맥주 안주로 딱입니다. 달콤한 맛과 매운 맛 둘 다 맛있어요!
- 렉서스 과자 (초콜렛맛, 치즈맛 등)
- 티라미슈 초콜렛
- 유레카 팝콘
- 카야잼 (부채표 모양)
대표적인 기념품 중 하나지만 액체라 기내 반입이 어렵고 유리통에 담겨 있어 무게가 무겁습니다. 가지고 가기가 힘들어 한 두개 정도밖에 사지 못했네요.
코타에서 갔던 맛집 중에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슴블란 랍스터 레스토랑, NEW WK Dining, 쌍천씨푸드인데요. 이 중에서도 최고의 맛집은?! '슴블란 랍스터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추천메뉴 : 웻버터새우, 버터드라이새우, 갈릭볶음밥)
이곳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맛집이라기 보다는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이를 증명하듯,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도 현지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요.
가족 모두 새우를 워낙 좋아해 웻버터새우와 버터드라이새우를 둘 다 시켰는데 둘 다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웻버터새우는 자연산 새우, 버터드라이새우는 양식 새우로 주문. 자연산 새우의 크기가 더 큽니다)
너무 맛있어서 크랩 메뉴도 시키려고 했었는데 솔드 아웃 되었다고 해서 아쉽게도 먹지 못했어요ㅠ 당시 갔던 시간이 7:30~8:00여서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말이죠ㅠㅠ 웻버터새우 2개, 버터드라이새우, 볶음밥, 음료 2개 까지 푸짐하게 시켰는데 192링깃(55,000원)으로 가격도 비싸지 않았습니다.
시내에서 약간 떨어져 있긴 한데 충분히 갈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코타키나발루에 간다면 꼭 2번 정도는 방문하고 싶은 최고의 맛집이었습니다!
(추천메뉴 : 딤섬완탕(D21, 9.95링깃), 넙적당면볶음면(C74, 20.80링깃), 해산물볶음밥(C66, 22링깃), 갈릭새우(M25, 45.80링깃), 스페셜티드링크(B512B, 5.90링깃))
NEW WK Dining은 수리아사바 G층(1층) G37에 위치해 있어요. 저희 숙소인 하얏트 센트릭 호텔이 수리아사바에서 아주 가까웠던지라 NEW WK Dining을 두 번 방문했는데요. 두 번 모두 만족스럽게 식사했던 식당입니다.
특히 부모님이 좋아하셨어요. 메뉴 대부분이 향신료 냄새도 거의 없고 해서 한국인들 입맛에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위에 추천 메뉴 모두가 좋았지만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를 두 개만 고르라면!? 저는 갈릭새우와 스페셜티드링크를 고르고 싶네요. 갈릭새우는 깐풍기 비슷한 맛이라서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고요. 스페셜티드링크는 밀크티인데 밀크티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부모님 역시 맛있다고 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추천메뉴 : 블랙페퍼크랩, 드라이버터새우, 모닝글로리, 볶음밥)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를 찾아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식당이 아닌가 싶어요. 그 명성답게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도 모든 테이블이 100% 한국인이었습니다 ㅋㅋ 유명한데에는 다 이유가 있겠죠? 테이블도 넓고 실내도 쾌적하고 음식도 괜찮았습니다.
단, 저희는 오징어튀김은 별로 맛이 없었어요. 유명한 인기 메뉴인데 한국의 오징어튀김과 달리 약간 작은 갑오징어를 튀긴 모양이더라구요. 약간 느끼하기도 하고 손이 많이 안 갔습니다. 오징어 튀김만 제외하고 다른 메뉴들은 다 좋았어요. 블랙페퍼크랩, 드라이버텆새우, 오징어튀김, 모닝글로리와 콜라까지 시켜서 3명이서 아주 배부르게 먹었고 비용은 51,100원(179.15링깃) 나왔습니다.
그랩 없이 코타키나발루 자유 여행을 한다? 는건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저희도 4박 일정 동안 하루에 4번 정도는 그랩을 이용했습니다. 식당이든 마사지든 쇼핑몰이든 그냥 어딜 갈 때마다 그랩을 타게 되더라고요.
보통 6~10링깃(~3000원) 정도로 저렴해서 부담없이 타기에 좋았습니다. 첫 날과 마지막 날 공항과 숙소를 이동할 때만 각각 16링깃, 30링깃이 나오고, 다른 때는 모두 15링깃 아래로 나온 것 같네요.
똑같은 거리를 이동했는데 왜 16링깃(4560원), 25링깃(7150원)으로 가격 차이가 클까요? 처음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할 때는 일반 Justgrab를 이용하였고요. 마지막날 숙소에서 공항으로 이동할 때에는 6인승 승합차를 이용했기 때문이에요. 짐이 많으시다면 6인용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코타키나발루에 가서 보니 차들이 대부분 작더라고요. 그래서 짐이 많을 경우 트렁크가 좁아 힘겹게 실어야 했습니다.
그랩이 잘 안 잡힐 때 역시 6인승 택시를 활용하면 좋은데요. 퇴근 시간대에 특히! 교통체증이 심해 그랩이 잘 안 잡힐때가 있거든요. 이럴 때 6인승 옵션을 클릭하면 바로 잡히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6인승이라고 해서 4인승 차보다 가격이 엄청 차이나지 않으니 급할 때 이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랩은 한국에서 미리 앱 설치 및 가입하고 지불수단까지 등록해가시면 편하답니다. 그랩은 정말정말 유용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등록하시고 떠나보세요!
* 공항에서 그랩잡기
KFC를 지나 밖으로 향해 있는 문을 나와 쭉 직진하세요. 스타벅스, 던킨, 3&4번 출구를 지나서 쭉 오다보면 5번 게이트(Pillar 5)가 나오는데요. 이곳에서만 그랩을 잡을 수 있습니다.
* 장소 미리 등록해 놓기
그랩에 보면 <저장한 장소로 이동해보세요>라는 섹션이 있어요. 숙소나 공항을 비롯해 가고 싶은 장소를 미리 등록해두면. 그때그때 클릭 한 번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여행을 갔는데 카드가 말썽을 일으키면 정말 난감하겠죠? 저는 그래서 해외에서 결제가능한 카드를 무려 세 장이나 준비해가지고 갔답니다. ;; 신한SOL트래블, 트래블월렛, 토스카드인데요.
신한SOL트래블과 트래블월렛만으로도 충분해 두 개 카드만 주구장창 썼습니다. 사실 한 개만 만들어가지고 왔어도 큰 문제는 없었을 것 같아요. 제가 여러개 카드를 만들어 간 이유는 ATM 기기에서 카드를 먹었다는 후기를 몇 번 봤기 때문이에요. 혹여나 그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안전하게 두 개 정도 만들어가시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한SOL트래블 카드나 트래블월렛 모두 앱을 통해 간편하게 환전할 수 있어요!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환전해서 사용하고, 남은 돈은 다시 원화로 환전할 수 있어서 아주 간편합니다.
단, 현지에서 사용하려면 실물카드 발급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 여행 일주일 전 미리 발급 받아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현지에 가서 야시장 등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카드로만 결제를 한 것 같아요. 잔돈도 남지 않아 편하고 결제 내역도 기록되어 여행이 끝난 뒤 정산하기도 편하더라고요. 각자 편하신 외환카드를 준비해서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트래블월렛 ATM기기 사용 시 주의사항
-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중간에 있는 ATM 기기는 카드를 잘 먹기로 악명 높아요. 양쪽에 있는 기기를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ATM기기 사용 시 비밀번호를 6자리 누르라고 하는데요. 잉? 내가 한국에서 설정한 비밀번호는 분명 4자리인데 ?!! 당황하지 마시고 기존에 설정하셨던 비밀번호 4자리에 숫자 00을 추가로 입력해주세요.
2024년부터 말레이시아에 입국하려면 입국카드를 작성해야 합니다.(바로가기 링크) 작성 후 제출을 하면 승인 메일이 오는데요. 말레이시아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할 때 여권과 함께 본인 메일로 온 디지털 카드를 입국심사관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그럼 언제해야 할까요? 여행 출발하기 3일 전부터 등록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3일 전에 맞춰 디지털입국카드를 등록했는데요. 문제는 여행 당일까지 승인 메일이 오지 않았다는 점!!ㅠㅠ 결국 출국하는 당일까지 받지 못했는데요ㅠㅠㅠ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결국 출국 당일까지 승인 메일이 오지 않아 MDAC 홈페이지를 들락거리다가 알게된 사실! Forgot your PIN? 이라는 섹션이 있더라고요. 여기에 여권번호랑 국적을 입력해서 제출했더니, 곧바로 이메일로 PIN번호와 함께 메일이 날라오지 모에요; 이걸 출국 당일 인천공항에서 밥 먹다 발견해 부랴부랴 급하게 진행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말레이시아 입국할 때 입국심사관이 MDAC을 확인했는데요. 저 이메일 캡쳐 화면을 보여드리고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만약 이메일이 당일까지 계속 오지 않는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개인적인 경험으로서 정식 안내 받은 가이드는 아니기 때문에 참고만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가급적 네이버 메일보다 구글 메일을 쓰는 게 좋다고 하네요. 네이버 메일을 쓰신 분들의 경우, 혹시 스팸메일로 빠진 건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스팸으로 오는 경우도 꽤 많다던데, 저는 3일이 지나도록 스팸 메일함에조차 아무런 소식이 없었습니다.
생각나는 것 위주로 적다보니 내용이 많이 중구난방이긴 하네요. 모쪼록 코타키나발루 여행 계획을 세우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