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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준철 Mar 06. 2024

2024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야마모토 리켄

이제 어느덧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수상자가

화제의 중심이 된 프리츠커상이 2024년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프리츠커로서는 53번째, 일본에서는

9번째 수상자입니다. 야마모토 리켄이라고 하면

학생시절부터 공동주택, 단지설계를 할때 항상

바이블처럼 언급되는 건축가였던 기억이 납니다.

주최측에서 이번 프리츠커 상 선정 이유를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 사이의 유대 관계를 구축하는

건축가이자 사회 운동가’라고 밝힌 것이

무엇보다 인상적입니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일본과 우리나라가 직면한 문제가 바로 ‘도시와

주거공간, 그리고 환경과의 관계를 어떻게

다시 정의할 것인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이한 점은, 이 수상 보도에서

다수의 논조가 그가 국내에 설계한 주거단지가

‘미분양’을 초래했다는 것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지요.

아이러니합니다. 그렇게도 목청높여 프리츠커를

우리는 언제 배출하냐고 하면서도, 한쪽에서는

수상자 작품이 미분양에 이른 것을 화두로

내세워 기사를 작성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전통의 프리츠가 왜 그를 선택했고, 우리 주거 공간과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별로 궁금해 하지

않는 듯 합니다.

아마도, 이것이 우리가 프리츠커상 수상자를

아직 배출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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