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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곰 Lagom Jan 05. 2024

예비 초등3학년, 겨울방학 보내기_국어

초등학교 겨울방학 


 생활통지표가 도착했다. 생활통지표에는 아이가 두뇌가 명석하고 글도 잘 쓰고 학급 반 분위기를 주도한다고 쓰여 있었다. 이걸 내 언어로 해석해 보면 머리는 똑똑하고 글도 잘 쓰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좀 까붐, 이다. 학교에서 분기별로 연락이 올 정도로 아이는 '심심함'을 견디지 못해서 까부는 아이였고 나와 학교 담임선생님은 아이의 잘못된 습관을 고쳐주느냐고 고생을 했다. 그래도 학기말쯤에는 아이가 하도 혼이 나서 그런지 괜찮아졌는데 3학년 돼서도 그럴까 봐, 좀 걱정이기는 하다.  


이제 첫째는 긴 겨울방학이 끝나면 초등학교 3학년이 된다. 학습격차가 시작되는 3학년. 3학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 어린이는 요즘 불만이 많다. 늘어나는 교과과목 때문에 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면서 놀고만 싶은 첫째는 투덜이 스머프가 되어서 자꾸 동생보다 공부를 더 하는 것 같다고 하기 싫다고 한다. (음, 사실이지) 하지만 아직 동생은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 되고 일 년이라는 시간이 있어서 조금 여유가 있다. 또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단 말이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수업시수가 늘어나고 배워야 할 내용도 늘면서 어려워진다. 그래서 아이들은 이때부터 학습격차가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부모들은 '3학년이 되었으니 이제 혼자 해'라고 말하면서 아이를 학원에만 보내고 아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뒤늦게 3학년이 끝나갈 때쯤 평균 수준도 못 따라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때부터 과외를 시키고 학원 개수를 늘리던지....(내 주변 실제 사례)  국어 교과서만 봐도 1학년은 대략 250쪽, 2학년은 270쪽인데 이번에 학교에서 받아온 3학년 1학기 교과서를 보니까 쪽수도 늘었지만 내용이 '책 읽고 생각 나누기', '문단의 짜임', '글의 흐름 파악', '경험을 글로 쓰기' 등 조금 더 1~2학년 국어보다 심회 된 내용들이 많다. 


우리 집 어린이는 1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나와 글쓰기 수업을 주 1~2회 정도하고 책 읽고 이야기 나누기도 하고 있기는 해서 A4용지 한 장을 꽉 채울 정도로 글을 쓰는 편이다. 그리고 이번 겨울방학 때부터는 미리 읽어두면 좋을 책들을 논술 방식으로 공부할 예정이다. 





사이트 참고 



예스 24 - 한 학기 한 권 읽기 (어떤 책으로, 어떻게 수업을)


https://www.yes24.com/campaign/00_Corp/2019/readBook/readBook.aspx



C&A 논술 홈페이지 - 학년별 선정도서 참고

https://rainbownonsul.net/elementary/choice-book






이렇게 국어는 준비하고 있고 추가적으로 매일 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 매일 소리 내어 책 읽기 (짧은 글 1~2편)

- 교과서에 실린 원문 찾아서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기 

- 국어사전 찾아보기 (모르는 게 있으면 우선 사전 찾아보기)

- 주 2회 어휘공부 & 글쓰기 수업 

- 하루 한 장, 필사 

- 한 달에 한 권 읽기, 슬로 리딩 



*슬로 리딩'(Slow Reading)이란?
한 권의 책에 될 수 있는 한 많은 시간을 들여 천천히 꼼꼼하게 읽는 것.  
책을 감상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을 아까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 시간과 노력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책 읽기 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다. 





어린이가 초등 3학년 국어를 열심히 준비하고 수업 시간에도 흥미롭게 들을 수 있도록 

오늘도 엄마는 학습계획을 세우고 어린이와 상의하고 결정하고 공부하기를 반복한다. 







다음에는 수학으로 만나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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