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해야할 것들
정말 잠을 잘 자고 싶니?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
아직 수면제를 먹는 것도 아니고
불면증이 심한 것도 아닌 데
왜이렇게 잠을 잘 자는 것에 집착하냐고
묻는다면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을 믿기 때문이다
잠을 잘 자던 내가 새벽에 깨어나
우울한 생각에 사로잡혀 다시 못자는 게
그렇게 억울할 수가 없다
잠이 아니라 우울을 먼저 살펴야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하지 않나
통상적이고 당연한 옛 말들이 살아남은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그래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유튜브를 꼼꼼히 살펴보던 중…
휴대폰의 빛이 수면을 방해한다고
들었지만 애써 외면해왔지…
전자파도 안 좋고…
그래서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자기 직전까지 휴대폰을 보는 버릇을 버리기로 했다
때로 유튜브를 틀어 놓고 머리 맡에 두고 자기도 했는 데 그럴 때마다 TV가 지지직 거리는 것 같이 뇌에 불순물이 낀 느낌으로 깨어난 것 같그등
그래서 휴대폰을 멀리하고 책을 읽었다
책 제목은 ‘불안’ 2005년부터 읽었던 책이지만
새롭다 불안이 사라진다 뇌가 편안해지는 느낌이다…글씨가 흐릿해진다…잠이..온다
그렇게 불을 딱! 끄고 잤더니 아침이다
성공 1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