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란 무엇인가. 2000년 전 고대인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드러나있는 이야기 묶음이다. 물론 성경 안에서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쓰인 책으로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글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많은 기독교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나라인지라 섣불리 기독교에 대한 생각을 표현했다가는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는 위험이 있다. 평화와 사랑을 입버릇처럼 운운하는 기독교인들의 다른 얼굴이기도 하다. 타인의 생각이나 신념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신념을 설정화된 도그마 안에서 절대 진리화 시킴으로써 오직 하나의 진리만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다고 믿는 이러한 배타주의는 인간이 이 지구상에 평화롭게 공존할 수 없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들 기독교 집단에 소속되어 교회를 나가지 않더라도 성경은 수많은 책들 중 하나로써 충분히 탐색할만한 가치를 지닌다. 어떤 기독교인들은 구약성경이 신약성경 보다 더 의미 깊고 심오한 하느님의 사랑을 표현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구약은 곳곳에 성적차별과 남성 우월주의, 장자 우선주의, 장애인 차별, 그리고 무자비한 폭력 등등이 곳곳에 산재되어 기술되어 있다. 구약과 신약 중 한 부분을 선택하라면 그나마 신약 성경이 현재를 살아가는 탈출자들에게 더 유익을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 말씀 하나만으로도 이 세상을 살아갈 위대한 힘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