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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 Jul 10. 2024

신입 디자이너 온보딩 방법

천천히 차근차근 

현재 회사는 일반 중소기업 인하우스이다. 초기 팀이 만들어지면서 현재까지 여러 명의 온보딩을 하게 되었는데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나온 최적의 온보딩 방식을 공유해 보겠다.




환영해요~ 뉴 멤버
치즈덕 (작가 나봄)


온보딩은 무엇일까? 

온보딩은 신규 입사자가 회사의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들을 의미한다.  신규 입사자 입장에서 볼 때 회사에 처음 왔다면 제일 궁금한 것은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회사에서 어떤 일을 맡게 되는지에 대한 것들이 있을 것이다.




01. 첫인사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부분이다. 


전체 회의를 통해 한 번씩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만약 당일 휴가, 출장 때문에 인사를 나누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팀원과 함께 이동해 가볍게라도 얼굴을 마주 보며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여기는 저희 팀에 새로 오신 000님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여기는 00부 00을 담당해 주시는 대리님이세요"라고 소개를 드리는 편인데 이러한 간단한 업무 안내를 통해 서로를 더욱 존중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02. 회사, 팀 소개하기

조직도 한 장을 뽑아 회사의 구조와 그에 따라 팀이 해야 하는 역할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소개한다.


현재 회사는 인하우스지만 회사의 작업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회사, 업체의 디자인 외주를 받아 작업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마케팅 디자인이라는 팀 안에서 디자인, 홍보, 외주 업체 관리 등에 대해 다양한 업무가 있기 때문에 처음 입사한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왜 내가 이것까지 해야 돼?'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왜 우리가 회사에서 이런 업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꼭 하는 편이다. 그러려면 회사의 전반적인 시스템이나 구조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하나로 압축되어 있는 조직도는 필수이다.




03. 손 풀기 업

하루에 온보딩을 다 진행하지는 않는다. 첫날에 인사와 소개를 하면 반나절은 보통 지나기 때문에 짧게 작업할 수 있는 POP, 포스터와 같은 업무를 요청하고 그에 따라서 사용하고 있는 디자인툴을 안내한다. (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 등) 


이러한 손 풀기 작업을 통해 신규 입사자의 작업스타일과 습관들을 있다.




04. 담당 프로젝트, 역할 부여

본격적인 업무의 시작이다. 기한에 맞는 프로젝트에 합류시켜 일이 어떠한 형식으로 진행되는지 있게 한다. 

이때부터 업무 메신저, 이메일 등을 연결하여 중요한 자료를 열람할 있도록 한다. 손 풀기 업무를 했을 회사와 맞지 않아 퇴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바로 회사의 파일 등을 열람할 있게 하지 않는다. 

(나도 MZ세대 이기 때문에 옛날은 모르지만 확실히 내가 여기랑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2~3일 안에 그만두는 경우도 정말 많은 것 같다.)




05. 보완하기

일주일 정도 업무를 하며 생기는 개선점이나 문제점을 1:1 대화를 통해 해소한다. 

회사를 다녀보며 어려운 점은 없는지, 입사했을 때 어떤 점이 좋아서 입사하게 됐는지 등에 대한 대화를 주로 하는 편인데 이러한 대화를 통해 잘하고 있는지 격려를 하기도 하고 사회생활 꿀팁을 전수하는 때이기도 하다.

어찌 되었든 돈을 벌기 위해서도 있지만 자아실현을 위해 회사에 입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이 있거나 관심사가 있다면 그런 것들을 주의 깊게 들었다가 업무 배분에 반영하기도 한다.





온보딩을 진행하면 적응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도 있고 온보딩 이후에도 몇 개월이 걸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서포트를 해주고 믿어준다면 결국에는 좋은 결과로 보답하는 것 같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믿어주고 팀의 일원으로 받아주는 마음만 있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한 온보딩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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