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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삐뚤빼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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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기분이 좋다.^^

무.無.務.舞.


된장찌개맛은..
어머니가 끓일때만 제 맛이다.
자신의 요리 솜씨를 뽐내는 세째누나는..
순전히 기분 탓이라고 말하지만..
그 기분이 묘하게 맛을 결정짓는다.
 
조미료 사용 안해서(無) 담백하고..
그 맛에 하루온종일 버틸 힘이 펄펄나고(務)..
싱글벙글 기분까지 좋아져 발걸음까지 가벼운..(舞)..
무우청 가득 넣은 어머니의 된장찌개.^^
 
생각만해도..
괜히 기분이 좋다.^^
어머니의 손맛은 버릴게 없다.


ps: 지나는 길에 '엄마'라는 단어가 들어간 식당에 신뢰가 가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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