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감정 표현하기
<첫 상담에 대한 나의 기억>
기다림이란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
어떤 대화에서는 침묵조차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은 마치 죽어있던 감정들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과 같았다. 어떤 기운들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쓰이지 못한다면 결국 나를 괴롭히는 불안이라는 실체로 드러나고 만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나는 상담을 통해 내 안에 잠재되어 있던 감정 표현하기 기술을 다시 되찾고 있었던 것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