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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루시아 May 27. 2022

39/40-포르투갈 순례길-산티아고 순례길

안녕... 길이여:2022.5.26.

포르투 해변을 나갔다.

어디서 본듯한 행색의 사람들....


큰 배낭에 빠른 걸음.

커다란 조개껍데기.

발걸음을 돕는 분주한 스틱.

혼자서 혹은 둘이서 앞을 바라보며 걷는 모습.

아름다운 해안을 스치듯 지나가는 사람을 보며

이곳이 포르투갈 산티아고 순례길임을 깨달았다.


산티아고 순례길 중 프랑스길을 걸었던 내가

산티아고 대성당에 도착해 길이 끝났다 좋아했던 날이 4일 지났을 뿐인데

아주 먼 옛날이라도 된 듯 기억이 멀다.

너무 고단한 길이었다

하루를 쉬어도 일 년은 흐른 듯

4일이 지났으니... 기억과 추억이 멀고 멀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 길을 묵묵히 걷는 사람을 보니 만감이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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