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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터 킴 Apr 26. 2020

고령사회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노인의 4가지 고통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모두 반드시 늙는다.

 하지만, 일부 젊은이들은 자신이 노인이 되지 않을 것처럼 간과하고 행동한다.

우리는 예외 없이 공평하게 늙을 것이며 은퇴 후 노인의 삶은 우리의 예상보다도 훨씬 더 길 것이다.     

 현재 노인 인구 비중은 전체 인구의 15% 이상이며,

2026년에는 고령 인구층 비중이 20%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미래에는 복지문제, 재정지출 문제, 세대 간 갈등 등의 복잡한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늙을 때 어떻게 살아야 스스로 만족하면서 품위 있게 늙을 수 있을까?   

 

  현재 평균 수명은 83세 정도이지만, 30년 후에는 평균 기대수명이 100세가 가까운 시대가 온다.

의료기술이 더욱 발달되어 병원 방문 없이 실시간 건강 검진이 가능해지고,

필요시 주요 신체 장기를 교체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50세 초중반에 은퇴 후 40년이나 되는 인생 제2막을 어떻게 기품 있게 살아야 할 것인가?


 지금부터 아래에서 소득 창출 활동, 기부 및 봉사활동, 건강 및 웰빙 활동, 문화 및 커뮤니티 활동 등

4가지 측면에서 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소득창출 활동 - 빈곤에서 탈출


 65세 이상 중산층 노인 가구(2인 기준)의 평균 적정 소비액은 얼마인가?

 대략 월 230만 원이다. 하위 20%에 해당되는 저소득층은 월 110만 원, 고소득층은 월 600만 원에 가깝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45.7%(2018년 기준)으로 여전히 높으며

OECD 평균인 12.9%보다 훨씬 높은 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노인은 경제 활동을 위해 가족(자녀 및 친척)에게 의존, 근로 소득, 연금 저축 같은 재산 소득, 정부의 공공부조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형편이다.

일반 국민은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므로

별도의 노후 자금 계획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본인 소유의 주택을 담보로 주택금융을 연금 형식(주택금융공사 운용)으로 매월 조달할 수도 있다.

기품 있는 노년의 삶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소득이 충분해야 하고,

부족하다면 은퇴 후에도 노인 일자리를 통해 소득창출 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  

   

 한국전쟁 후 1955년생부터 1964년생인 베이비부머 세대가 올해부터 노인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65년생부터 1974년생인 제2의 베이비부머들도 10년 후부터 노인이 되기 시작한다.

기존 노인 세대보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학력 수준도 높고, 자산도 있으며,

사회참여나 커뮤니티 구축 의지도 강하다.

그들을 'ACTIVE SENIOR(신중년)'라고 부르고 있다.

또는 욜드(Yold = Young old)라고도 한다.


 그들 중 일부는 중소도시나 농촌으로 귀향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농사를 짓거나(귀농),

낚시를 하며(귀어) 여생을 보내려는 사람도 많다.

만약 이들이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사회로 돌아간다면 생산과 소비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고,

수도권에 사는 청년의 양질의 일자리 기회도 많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기부 및 자원봉사 활동 - 무위고에서 탈출

    

 우리는 다가올 고령사회 시대에 인생 제2막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사별이나 이혼, 졸혼으로 인한 독거노인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은퇴 후 건강이나 에너지는 한참인데도 집에만 있으면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될 수 있다.

그들은 본인의 고유한 재능, 여분의 자산, 노동력을 사회에 기부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다.

따라서 고령자는 일자리 외에도 다양한 사회참여나 봉사의 기회가 확대되도록 정부는 선택지를 넓혀야 한다. 실제로 베이비부머 시니어가 멘토가 되어 청년 창업자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거나,

자본을 투자하는 사례를 볼 수 있다.

장애인이나 중증장애 노인을 위한 봉사활동도 자발적으로 신청하여 참여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3. 건강예방과 치료를 위한 활동 - 질병으로부터 탈출


 무엇보다도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4차 산업의 발달로 평균 기대수명의 연장이 예상된다.

따라서 노인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건강에 관심이 높다.

또한,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병원이나 의료 시설이 있어야 마음의 안정감을 느낀다.

노인은 상당 시간을 자신의 몸과 마음의 건강에 투자하는데 할애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 중심으로 노인의 건강과 돌봄 환경이 충분히 조성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복합 커뮤니티 센터와 같은 공공시설과 건강 체크 프로그램,

원격 의료 시스템 및 방문 치료 환경이 구축되어야 한다.    


4. 문화 및 커뮤니티 생활 - 고독으로부터 탈출

    

 노인은 여가시간에 문화 활동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다.

파고다 공원에서 장기를 두거나 윷놀이를 하는 것은 예전 일부의 모습에 국한된다.

각종 동호회나 문화센터에 가입하여 공동체 생활이나 친목 활동을 유지하려는 마음이 충분하다.

예를 들면 산악 등반 동호회, 악기 연주 그룹, 수채화 그림, 낚시, 해외여행 클럽 등 많은 동호회 활동을 한다.

심지어 뜻이 맞는 사람끼리 지역에 공동체를 형성하는 주택을 짓고 살기도 한다.

물론 은퇴 전부터 다양한 취미나 특기로 시작했던 사람이 노후에도 다양한 네트워크 형성에 유리하므로

젊었을 때부터 미리 관심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인생의 절반이나 되는 노후 생활, 어떻게 준비할까?

    

 인생의 절반 가까운 시간에 의미 있게, 그리고 품위 있게 산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 실천하는 사람도 있다.

위에서 보다시피, 소득창출 활동, 기부 및 봉사활동, 건강 및 웰빙 활동, 문화 및 커뮤니티 활동 등

4가지 측면의 삶들을 잘 조화롭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여러분은 어떻게 품위 있게 늙고 싶은가?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한번 은퇴 후 품격 있고 보람 있는 여러분의 삶을 상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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