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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은 Apr 05. 2024

봄이 자라서 여름이 될 때까지

알아 너에게 닿지 않는 걸


우리 마주한 세상이

너를 새롭고 또 낯설게 하나 봐.


강렬한 태양이 한바탕 휩쓸고

어스름해진 하늘이 너를 두드려


싹을 틔우고도 가시가 돋아

울음 삭힌 널 향해


숨 참고 웃어 보일게.

온 마음이 쓰인 사랑으로 너를 인내할게.


네가 자라서 여름이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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