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대화 주제에 관하여
이 이야기는 약간의 음주를 한 뒤에 적은 글로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고...
그냥 적는 글이다.
단톡에서 실패한 소개팅 이야기를 하는데
생각보다 내가 이야기 한 주제가 많다.
1. ICBM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북한이 당장 침범할 수 없는 이유와
미국이 핵우산이 돼 줄 것인가
해군 역량차이 등등 이야기를 했다.
연락이 안 되었다.
2. 삼국지는 뭐 너무 많은데
2-1 가후가 왜 제일 최강의 책사인가
2-2 순욱이 그냥 자살한 게 아니다 사마의를 보니 좀 느낌이 달라졌다.
2-3 조조는 생각보다 좋은 인간이다.
2-4 동탁이 정말 문제인가
2-5 유비는 정말 가난했나
등등등
연락이 전부 안 되었다.
3. 우파 사상가는 왜 나오지 않는가
왜 지젝이랑 조던 피터슨이 토론을 할 수밖에 없었는가?
연락이 안 되었다.
4. 우리나라의 자유를 추구하는 우파는 미국의 두 정당이 다 자유를 추구한다는 걸 잊는 거 같다.
그렇다면 자유만을 추구한다면 힐러리 쪽의 자유인가? 트럼프 쪽의 경제적 자유만인가?
연락이 안 되었다.
5. 대의제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투표가 민주주의의 표상이 된 이유에 대하여 이야기한 적이 있다.
손쉽게 미국의 우방으로 보일 수 있는 방법이 투표 도입이니까.
연락이 안 되었다.
6. 당뇨는 단것을 먹는다고 걸리는 것이 아니다
체내 지방이 많아지면 인슐린 레지스턴스 가 생겨 걸리는 경우가 많다는 대화를 했다.
연락이 안 되었다.
7. 칭찬은 판단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내가 만약 이 음식이 맛있다 하고 감탄을 하면 내가 이 식당을 판단하는 것인가?
그저 예쁜 것을 보고 예쁘다 하면 안 되는가? 하는 이야기를 했는데
연락이 안 되었다.
그 외 등등 있지만 왜 내가 혼자 인지 알 거 같다.
왜 소개팅에서 쓸데없이 tv 프로그램 이야길 하며
뭐 나는 솔로다 봤냐 그런 걸 이야기 하나.
국방이야기 하고 역사이야기하고 그런 게 낫지 않나.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