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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경 Aug 01. 2024

상업적인 음악에 대한 고찰


너무 귀엽나? 집에서 설거지 하다가 셀피 한컷!


Real Gangs.. 

펄프픽션 배우들.. 너무 멋있따..


내가 너무 좋아하는 멋진 솔님 공연 보러갔다가 한컷.. ></




어제 새벽부터 코드쿤스트 애플뮤직 에센셜을 계속 듣고 있다. 그리고 상업적인 음악, 상업예술에 대한 생각을 하는 중.. 자본주의 상품인데 가끔 인간들 속에서 천사들과 악마들이 튀어나와 지저귀네.. 너무 신기하다.. 매끈하다거나 때깔이 좋다라는 질낮은 언어로는 표현이 잘 안되는 기계의 사운드.. 이하이씨 정말 이하이 ver.10 쯤 되셨네요.. "퍼큐올~" 이러는 거 같아 좋다. 이런 젊은 시절도 있는 거겠지, 그에 반해 난 너무 단조로운 인생을 산 것 같네. 연예인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하이패션과 음악 속에서 살아가며 얻는 사고방식과 번뜩이는 감각같은 것들.. 저속한 사랑도 날렵하게 표현하는 그녀의 음색이 놀라워. 박재범, 우원재, 기리보이가 부르는 "꽃" .. 폼 미쳤다. 허허. 박재범 미친 아폴론 ㅋㅋ 태양인이죠? ㅋㅋ 너무 (자본주의-상업예술의) 풍요의 신화를 쓰시네.. 


오늘 저녁에 코드쿤스트 에센셜 들으며 그린 그림. 제목은 "죽음 직전 (이탈리안식 죽음)"

비내리는 밤인데 눈오는 밤 같기도 하고. 내 소설 설정을 그려본건데 다른 풍경 같기도 하고... 

머리 속에 있는 것 만큼 구현하는 손 기술이 부족한데 취미로 하는 그림이니까 만족한다.

누군가의 마지막이다. 나일 수도 있고 관객일 수도 있다. 

"분위기"라는 것에서 더 깊이 들어가야 하는지 거기서 멈추는 게 더 좋은 선택인지..?

아직 차가 없어 버스 타고 다니는데, 버스 안에선 늘 철학자가 되고 생각을 하면서 이 생각을 더 심연 속으로 끌고 들어갈지 멈출지 결정하는 것과 같다.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유를 한다고? 하면서 생각을 접을 때도 있고, 새로운 심상과 아이디어만 건지고 질척이는 수렁이나 촐싹대는 얄팍함을 분별해내고 탈출하기도 하고.. 인간의 두뇌 속에서 일어나는 지성의 작용이 단순히 컴퓨터에 빗대지는 것은 맞지 않은 것 같다.

감정, 감수성이 인간의 지적 작용 특히 창조나 창작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에.. 


암튼! 소설가로서 출판사에서 출간계약 소식이 없어 상심중인 요즈음이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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