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는 말이야 어쩌면 우리처럼 시간 계산을 못 할지 몰라. 그냥 주인이 안 돌아오면 '좀 늦네'와 '금방 왔네' 두 가지밖에 모를 거야. 그러니까 하루 없으나 열흘 없으나 이 애들은 똑같다고 보는 거지. 너무 걱정하지 마. 비행기 타고 마취당하는 것보단 이게 낫지. "
“개한테 이런 짓을 할 권리가 우리에겐 없어……. 바트카를 떠올린 건 아니었다. 우리 모두를 생각하고 한 말이었다. 대체 누가 우리에게 이런 짓을 한 거지? 대체 누가 우리를 이렇게 만든 거지? 내게 “사회”라고 답하지 말아 달라. 우리 뇌의 본성 자체가 원인이다. 사회는 진단의 한 요소일 뿐이다.” (16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