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2 9하던 삶_29CM
'나다움', '개성'이라는 단어가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에게 더욱 의미 있고 소중하게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번 살아가는 인생에서 누군가와 비슷한 삶을 살아가기보다 내가 그려온 삶, 꿈꾸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욱 가치 있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29CM>는 사람마다 다른 삶에 대해서 29맨션이라는 특별한 공간에 총 세 분의 아티스트 분들의 사적인 공간을 표현하고, 많은 분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습니다.
총 4층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아티스트분들의 공간을 표현하는 29맨션에 대해서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
29멘션의 입구를 들어가시면 우편함의 각 호수마다 29멘션 책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의로 하나의 책자를 선택하신 후에 29멘션을 둘러보시면 되는데요. 1층에서는 온라인 어플을 통해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29CM의 제품들을 조합하여 공간을 디자인해두었고요. 맘에 드는 제품이 있다면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2층부터는 각 층마다 취향이 뚜렷하신 분들이 직접 디자인하신 공간을 보여주는데요. 우선 2층은 많이들 아실만한 가수인 죠지 님의 공간을 보여줍니다.
당신이 구하던 여행 같은 삶
가수 죠지 님께서 표현한 공간은 여행을 컨셉으로 아늑하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표현을 해주었는데요. 바다를 떠올릴 수 있도록 실제로 하얗고 고운 모래들을 덮어둔 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때쯤 되니 3층은 어떤 분께서 디자인하시고 어떤 분위기를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되더라고요. 3층은 포토그래퍼이신 '하시시박'께서 특별한 공간을 표현해주었어요. 2층과 다르게 조금 더 깔끔하고 모던하면서, 업무를 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시시박께서 표현하신 삶은 공간을 잘 나타내 줍니다.
당신이 구하던 감각적인 삶
추가로 3층에는 커플이 이용할 수 있는 포토매틱 서비스도 있는데요. 포토매틱을 즐기는 과정에서 29맨션을 즐기는 우리도 어떤 삶을 그리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4층입니다. 페인터 '연경'님의 공간이고요. 다른 2층과 3층은 각자의 스타일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면, 4층은 조금은 예술적이면서 화려하게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연경님이 표현하신 나를 사랑하는 삶이라는 말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본인만의 뚜렷한 컨셉을 꽃을 활용하여 특별하게 공간을 표현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당신이 구하던 나를 사랑하는 삶
각자의 색을 가진 꽃들이 모여있어서 더욱 화려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개별 송이에서도 고유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29맨션이 표현한 공간은 제가 느끼기엔 다소 좁으면서 즐기기에는 짧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29CM가 말하고자 했던 당신이 구하던 삶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다양한 답변을 보다 잘 표현해준 것 같아서 저에게도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