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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현주 Nov 22. 2024

노래를 불러주는 아이들

태도의 디테일

노래할 때 감정을 표현하는 것처럼 평소에도 아이들한테 자신의 감정을, 특히 좋은 감정을 많이 표현하는 걸 얘기하죠. 아이들이 늘 꿈을 꿀 수 있었으면 좋겠고, 많이 사랑했으면 좋겠고, 많이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채윤미 교사


전학생에게 함께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으로 유튜브에서 회자되고 있는 박달초등학교 합창단.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따뜻한 정서를 지키고 있는 것도 특별했고, 친구에게 불러주기 위해 ‘흰수염고래’ 라는 노래의 가사를 몇 번이고 곱씹었을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정성스러웠다.


아이들에게는 합창단의 지휘자인 채윤미 교사가 있었다. 아이들의 생각 뒤엔 어른들의 생각이 있고, 아이들의 언어 뒤엔 어른들의 언어가 있다. 훌륭한 마인드를 가진 선생님이 있었기에 아이들이 저런 마음으로 노래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먼 훗날 나도 아이들에게 저런 말을 해주는 어른이고 싶다. 공부 열심히 해, 부자가 되가 아니라, 꿈을 꿔도 되고, 많이 사랑해도 되고, 많이 나눠도 되는 세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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