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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딩하는 작가 코작 Aug 20. 2022

개발팀장인데 커리어를 어떻게 쌓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아직도 있습니다 #1

열심히 일만 하면 쓰러질 수 있다는 것을 목격한 지 5년이 흘렀다. 

그때부터였다. 

'이렇게 회사 일만 하다가 죽을 순 없다'라는 생각이 든 것이...


그리고 처음에 공부한 것이 경매였다.

그러나, 회사에서 죽어라 야근하는 시스템에서

경매를 해보기란 쉽지 않았다.

온라인 경매도 있긴 했지만,

제약조건이 많았다.

역시...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건 쉽지 않았다.


우선 정신교육부터 시작을 했다.

그리고,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주말마다 교육을 듣기 시작했다.


그 교육을 듣고 무작정 도매업체에 연락을 했다.

그리고, 실제로 공구를 해봤다.

팔린다.

너무 신기했다.

팔린다는 그 느낌을 얼마 받지 못한 채

위탁업체에서 더 이상 제품을 공급해주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전에 주식 세계에 발을 들였다.

쪽박을 찼다.

스타트업에 투자를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아직 그 기업이 망하진 않았지만

모르겠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그 당시 나는 개발자였다.

임베디드 쪽이었는데,

다른 걸 해보고 싶어

평소에는 시간이 없어 새벽을 이용하여

웹이랑 AI를 공부했다.


배운 것을 응용하여 면접을 보고, 

새로운 직장에 이직을 했다.


이직한 지 2년 정도 되는 해에

사업이 배우고 싶어 스타트 업에 또 이직을 하게 된다.


그렇게 개발팀을 꾸려나가고,

이제 뭔가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제품이 되어 가고,

시장의 피드백을 받고 있다.


생각보다 팀 빌딩을 하고,

제품을 만들어 나가고

조직을 꾸린다는 게 너무 어렵다는 걸

몸소 느꼈다.


그런데 여전히 나는 고민이 많다.

'지금 하고 있는 이게 맞는 걸까'


아이 두 명을 키우면서,

매일 야근하고 아이와 갖는 시간은 거의 없고,

미래엔 결국 잘될 거야 라는 막연한 믿음만 가지고

시간을 갈아 넣는 게 과연 맞는 걸까.


라는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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