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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급 주의 Dec 16. 2020

코로나19에 의한 사회 변화 동향

1. 경제 불균형의 가속화 

기존 IT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거대 회사들은 언택트 생활 방식에도 수익을 유지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디지털 컨택트의 형태로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거나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채널을 찾아나설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위축된 소비의 위축을 피부로 실감하는 소상공인들이나 중소기업들은 기존과 다른 형태의 사업으로의 전환이 상대적으로 어렵다.  소수 노동력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 방식의 사업 모델이 확연히 무너지고 있는 이유이다.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업에 타격이 장기화 될 수록, 고객을 직접 대면하던 여성과 20대 이하의 비중이 많은 임시직 근로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위기시 취약계층의 소득감소가 다른 계층들에 비해 큰 이유도 이와 상관성이 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기회의 불평등은 일자리의 수와 임금 등의 실질저인 경제문제에서 높게 나타나고 부익부빈익부의 양극화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나라의 세금으로 이 양극화를 어떻게 방어할지 나랏일 하시는 분들의 지혜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세종대왕님이 그립다. 


2. 교육 환경의 변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생태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야기한 대표적인 분야는 초등/증등 교육이다.  나는 Zoom으로 하는 수업에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선생님들 때문에 홍역을 앓는 선생님을 실제로 보았다. 오히려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에 잘 적응하는데 선생님이 사소한 기능들을 몰라서 교육력이 떨어졌다. 아이들이 아닌 선생님을 위한 디지털 재교육 이후에 디지털 교육 역량 편차가 그나마 줄었을 것이다.   

더욱 우려되었던 점은 학생들 간의 사회적 교육을 채워줄 방법이 여전히 제한적이란 점이다. 학교에서 누리는 친구 관계는 물론이고, 체험 및 공연 활동, 수학 여행 등은 지난 세대가 누리고 소유한 추억을 지금 세대가 못 누리고 있다.  결여된 부분을 채우는 아이디어는 선생님들보다 디지털이 익숙한 아이들의 머릿 속에서 많이 만들어질 것이다.          


3. 결혼과 출산의 인식 변화 

이성 간의 관계는 디지털로는 채워지지 않는 영역이 너무 많다. 쓸데 없는 걱정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리 회사에도 멀쩡한 노처녀가 너무 많다.  뭘 만나야지 역사가 이뤄지지....  글의 권위가 떨어지는 농담같지만 연세 많은 독거 노인 못지않게 젋은 독거인들이 많아지는 흐름에 코로나 19가 기울기를 높이고 있다. 

결혼식도 예전 방식과 다르게 규모가 줄고 음식을 대접하고 나누는 형태도 코로나 19로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접촉이 꺼려지는 심리적인 부담은 새로운 인간 관계 확장에는 걸림돌이 되었다. 이성 관계는 더욱 심하지 않을까?  과정과 논리의 비약이 있지만, 비혼모가 되는 사유리가 오히려 사회의 축복을 받고 장려 되어야 하는 시대이다. 나도 축복해 주고 싶다. 하나 더 낳아서 형제의 즐거움도 아들에게 누리게끔 해주면 좋겠다.  이 기회에 우리 생각도 좀 변하자.  

 






















(코로나19와 초·중등교육)온라인 개학 이후 수업방식은 주로 ‘기존 강의 영상 활용’이거나 ‘직접 제작한 영상 활용’으로 나타났고, 원격수업의 효과를 바라보는 교사들의 평가는 ‘사회성 및 관계형성을 위한 교육 부족’ 등을 이유로 다소 부정적임.



- (코로나19 이후 노동시장의 변화) 



- (과거 경제위기와 코로나19 확산기의 소비지출 패턴 비교) 코로나19이후 가처분소득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으나 , 코로나19로 인한 지출감소 품목은 의류·신발과 교육서비스임.



- (코로나19로 바라본 관광의 위기와 변화) 도심과 인접해 있으면서 자연친화적인 근린생활 공간과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는 관광객 증가했고, 전통적인 관광 목적지는 대부분 관광객이 감소함.



코로나19 확진으로 육체적인 고통도 물론 만만치 않겠지만, 코로나19 확진자로 낙인되었을 때, 주변인들로부터 사회적인 두려움에 공포는 더 클 수 있다. 

아무리 확진자의 부주의가 없었더라도 감염 책임을 환자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없을 수 없다. 심리적인 치료도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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