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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급 주의 Dec 22. 2020

애플의 전기차 시나리오와 삼성

애플, 2024년 차량 출시를 노린다.

                              

애플이 지난 2018년에 더그 필드 테슬라 수석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영입하고 프로젝트에서 190명을 해고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했단다. 소문의 출처는 확인이 필요하지만, 애플이 웨이모처럼 자율주행 로봇 택시보다 개인용 승용차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차량을 곧 만들어낼 만한 빠른 진전을 이루어내고 있을 것이다.  애풀은 아이폰에서 촿용했던 SW 기술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효율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애플의 Car-Play는 자동차 OS(운영체제)의 기반이 될 것이다.  실제 생산도 아이폰처럼 외부 업체에 까다롭게 위탁을 주면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과 연대하지 않아도 애플 자체 브랜드를 단 전기차를 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아이폰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은 사소한 불편함을 충분히 감수하고 브랜드 가치는 기본이고 아이폰과 완벽히 연동되는 애플 카를 사려고 할 것이다.  

전통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경계하지 않으면 조만간 자동차 시장을 모두 빼앗길 수도...  

물론 테슬라도 엄청난 위기감을 느끼고 있을 걸....


전기차는 배터리-모터기반으로 각종 sw중심의 전자장비들이 들어간다. 그래서 삼성, LG, 애플 같은 IT기업들도 마음만 먹으면 진입해서 만들어 낼수 있다.  조향장치, 브레이크시스템 만드는 회사 몇개 인수하면 더욱 완성차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운전의 수고가 사라진 스마트 자동차 안에서 사람들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해 여가를 즐기는데 삼성이 몇년 전에 인수합병한 "하만"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및 사물인터넷(IoT), 대중화된 다수의 고급 브랜드, 글로벌 유통망을 갖추고 있었고 삼성의 기존 차량용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접목하면 보쉬, 컨티넨탈과 경쟁하는 것은 어려운 일도 아니다.


전기차는 엔진과 기름통이 없으니 차체 구조나 부품/샤시 설계가 내연기관과는 확연하게 차이날 수 밖에 없고기존의 내연기관만 만들던 현대/기아차는 물론 독일차 Maker들은 새롭게 연구 개발비를 들여서 전기차를 개발해내고 있다.


현재의 자동차 주요 회사들과 그에 속해있는 부품회사들도 기존의 생태계에서 파트너쉽을 유지하고 있지만 테슬라처럼 엄청난 배터리 중심의 자동차 회사들이 Buying Power가 생기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회사들과의 관계를 모두 정리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다.



한국 전자회사들의 전기차, 그중 삼성 !  


만약 애플발 전기차 시대가 더 빨리 다가온다면 삼성과 LG도 자동차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밖에 없다. 삼성에서는 AI·5G·바이오·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 집중 육성 중이었고, 핵심 기업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전자 계열사들이 두루 자동차 부품 및 전장 사업에 진출해 있지 않은가?  

전기차 기반의 스카트카, 자율자동차를 가능케 하는 중심엔 반도체 기술이 있다. 보다 안전한 자율 주행을 위해 DRAM, NAND 등 자동차용 메모리 솔루션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 상황이지 않은가? 삼성전자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미래를 준비하느라 첨단 반도체 솔루션을 이미 마련해 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6년부터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주문형반도체(ASIC) 파운드리 계약을 맺고 반도체를 공급해온 것이 그 증거이다.

삼성전자의 자동차용 반도체 솔루션의 미래와 기술력이 기대된다.  



이재용과 정의선이 호형호제를 한다는 소문을 들어 보았는가?   

지난 7월에 2차 회동 후 자주 연락 나누는지 궁금하다. 실제도 삼성과 현대차가 손잡고 견고한 배터리 밸류체인을 만들어 간다면 전기차 시장에서 막강했던 독일차 시장을 빼앗아 올 수 있지 않을까?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좋은 사고를 크게 저지를 것을 간절히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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