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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쥬 Dec 12. 2021

디자인을 배우는 중입니다

또다시 새로운 도전

최근에 유튜브나 브런치 등 업로드가 너무 늦어진 이유..! 요즘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있다.


바로 "UX/UI 디자인"

Photo by Aleks Dorohovich on Unsplash


첫 회사에서 콘텐츠 마케팅을 하며 거의 처음으로 실질적으로 포토샵과 프리미어 툴을 다루어보았다. 그때 솔직히 마케팅 업무보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이 더 재미있었다. 결과물을 보고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운영 일을 할 때 존중받지 못해도 입사 전에 내가 배운 툴을 다루며 배너를 제작할 때는 더 존중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미화된 기억인가..? 


좀 힘들었던 것은 수정 요청을 받을 때마다 길어지는 근무 시간이었다. 하지만 존중받지 못하는 것보다 일로 인한 힘듦이 더 나았다. 신입으로서 혼날 상황은 당연히 있지만, 툴을 다룬다는 스킬을 하나 가지고 간다는 것이 그런 상황의 충격의 정도를 좀 더 낮추어줬다는 생각이 든다. 


디자인은 시각적인 효과와 신뢰성을 주는 설계를 통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바꿔나가는 과정이다. 에어비앤비 Joe Gebbia의 테드 강연을 보며 디자인 분야가 가진 힘과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에 등록한 디자인 학원에서는 이론들을 체계적으로 배우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내가 작업한 작업물들로 채워질 시각적인 효과가 가득한 포트폴리오가 기대된다. 7개월 과정인데 엄청난 대장정이 될 예정..!


뿐만 아니라 실무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쌓고자 IT 스타트업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시작했다. 감사하게도 대표님이 라떼 스타일이 아니고 팀원들을 존중하는 말들을 과도할 만큼 많이 하는 스타일. 영상을 통해 교육 체계를 잡아놓았는데 스스로 공부하고 적용하지 않으면 업무 진행이 많이 어려울 것 같다. (첫 회사에서 익힌 Adobe 툴 스킬이 없었다면 이 분야도 도전하지 못했을 거 같다..!) 디자인은 무조건 구글링과 적용..!!!


그리고 파트타임이기에 일단 부담이 덜하다. 정규직으로 일할 때에 주어지는 업무와 상사에 대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에 대한 부담과 압박을 너무 많이 느꼈다. 이런 내적 스트레스를 컨트롤하며 일과 학원을 병행하는 것이 또 다른 목표가 될 것 같다. 벌써 프로젝트 3개에 투입되어 이 목표를 지킬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긴 하는데.. 학원 스케줄에 대해서도 이미 공유한 상태고 그런 스스로 공부하는 과정을 독려하는 회사여서 일단 그 분위기를 믿고 가보련다.


재택업무로 오직 온라인과 전화 커뮤니케이션만을 하며 1주일이 지났는데,  다음 주는 업무와 전체적인 프로세스에 대한 적응을 더 해서 덜 정신없었으면 좋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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