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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쳐뤼 Jun 06. 2020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춰선 안돼.

쳐뤼그릴스의 생존여행기 -미국편-

97화












맞다.

여기 외국이었지.


한동안 아이들과 다니다 보니 위험에 대한 경계심이 전혀 없었다.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지고

식은땀이 주르륵.


말도 못하는 놈이 그동안 배짱 좋게 다닌다 했어.


목이 뻣뻣해질 정도로 긴장하고,

핸드폰을 꼭 쥐고 언제든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릴 각오까지 하고 있던 참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무사히 내렸고,

심지어 택시기자님은 내 짐까지 내려주시는 친절

.

.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잠시 두려워써요오...

ㅠ_ㅠ

.

.

불 하나 없는 길거리를 조심조심해서 도착


"어서와요~!"


그 한마디에 모든 긴장이 눈녹듯 사라지고

눈물날 뻔 했다.


이 얼마만의 한국말이던가..!!!

(왈칵)


방에 오자마자 지쳐 쓰러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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