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뤼그릴스의 생존여행기 -미국편-
맞다.
여기 외국이었지.
한동안 아이들과 다니다 보니 위험에 대한 경계심이 전혀 없었다.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지고
식은땀이 주르륵.
말도 못하는 놈이 그동안 배짱 좋게 다닌다 했어.
목이 뻣뻣해질 정도로 긴장하고,
핸드폰을 꼭 쥐고 언제든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릴 각오까지 하고 있던 참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무사히 내렸고,
심지어 택시기자님은 내 짐까지 내려주시는 친절
.
.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잠시 두려워써요오...
ㅠ_ㅠ
.
.
불 하나 없는 길거리를 조심조심해서 도착
"어서와요~!"
그 한마디에 모든 긴장이 눈녹듯 사라지고
눈물날 뻔 했다.
이 얼마만의 한국말이던가..!!!
(왈칵)
방에 오자마자 지쳐 쓰러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