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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랍속의 동화 May 20. 2022

2021 올해의 물건

그리고 2022 쇼핑 위시리스트


2021년. 끝나지 않은 코로나가 지속 그리고 더 악화되었고(22년 상반기에 코로나가 최고로 유행했고 결국 3월에 나도 코로나에 걸리고 말았다), 재택근무를 병행하다 보니 아무래도 물건을 많이 사진 않은 듯하다.


회사를 매일 출근하면 아무래도 철마다 새 옷도 사게 되고, 밖을 더 많이 돌아다니게 되면 백화점/쇼핑몰도 빈번하게 가게 되니 쇼핑을 더 하게 되는데 코로나 덕분(?)에 소비가 많진 않았다.




그중 기억에 남는 물건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아이폰13미니이다. 2년 주기로 아이폰 신제품을 습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었고, 이번에도 역시나 예약 구매까지 하며 갈아탔다. 가끔 오래 나가 있을 경우 배터리가 부족해서 위험할 때가 있는 점이 있긴 하지만, 기존 11프로에 비해 적은 무게, 작은 크기는 너무나 만족스럽다. 애플에서 부디 이 폼팩터를 유지해주기를 바란다(하지만 루머 상으론 올해부터 작은 라인업은 없어진단다ㅜ)




다른 하나는 6월에 구매한 아날로그시계 티쏘 prx 청판이다. 애플워치6를 분명 잘 매일 잘 착용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광고에서 보고 한번 구매욕이 발동하니 계속 찾아보게 되었다. 시계 카페를 들락날락, 새로 올라온 유튜브 사용기가 없나 매일 찾아보고 그 시계를 갈망했다. 아마 비쌌다면 접근하지 못했을 텐데 가격까지 적당(?)하여 합리적 소비라 생각했다. 위에 쓴 대로 회사를 출근하지 않아 집에 있는 날이 훨씬 많아짐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백화점에 가서 예약 구매까지 해서 결국 구매를 했고, 만족스럽게 외출 시마다 잘 차고 있다. 하지만 애플워치의 웨어러블 기기로서의 편리함과 줄교체에 따른 손쉬운 기분 전환을 경험했기에 계속 생각 날 듯하다. 애플워치7 신제품이 출시되었고 아직은 크게 뽐이 오지 않았지만 다음 애플워치8에서는 아날로그를 버리고 다시 스마트워치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만약 다시 넘어간다면 일반 알루미늄 모델이 아닌, 스테인리스 버전 또는 에르메스 에디션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살 것이다.




2022년 새로운 물건들은 계속 나올 것이고, 어느 것을 살 것인가?


가볍게 위시리스트를 한번 적어 본다면.


- 애플 M2 맥북에어(회사 지급받은 맥북프로가 있지만, 개인용 노트북은 없다)

- 새 자동차(원래 작년에 구매하려고 했는데 목돈이 필요했고, 코로나로 외출이 적은 상황이라 미뤘다. 작년 12월 전기차 계약하고 기다리고 있지만 반도체 이슈로 아직도 대기 중이다)




ps. 글 쓰다가 중단하고, 작가의 서랍이 들어가 있는 걸 발견하여 5월이 되어서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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