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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랑콩떡 Feb 24. 2023

공대생에서 이젠 법대생으로, LLB

내 나이 30살, 늦깎이 법대생 되다


어릴 적, 막연히 생각은 했지만 내 머리와 가정 형편에 어떻게 될 수 있겠어 라고 생각해 당연하게 포기했던 꿈인 법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우선 가장 컸지만, 지금 아니면 더 늙어서 시도는 당연하겠지만서도 지금이 가장 머리가 잘 돌아가고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생각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공대생인데 꽤나 수학을 못했고, 또 나름 글 잘 쓰고 말을 조리있게 잘 했기에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자신감은 또 있네요. 논리에 안맞지만 가슴 깊숙히 늘 품어왔던 학문이였기에 더욱 기대되고 설레고 그러네요. 물론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고도 어렵겠지요. 그래도 인생 한번인데 하고 싶었던 꿈 한번 시작해보지 않고 돈 벌어서 집사고 차사는데 몰두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시작해봅니다.


직장 생활과 병행하며 수업을 따라가려면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2년 잘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첫학기는 학과 안내에 따라 무리하지 않고 12학점을 신청했네요. 앞으로 저의 법대생 라이프 글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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