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영알못 주부 엄마랑 30대 회사원 딸의 좌충우돌 홈스테이 이야기
독일인 남자 친구 매티와 교제한 지 어언 3년이 되어갑니다.
'클럽도 안 가고, 동호회 활동도 안 하는 데 대체 어디서 외국인 남자 친구를 만났어?'
하고 회사 사람들이 많이 물어봅니다.
그럴 때마다 그냥 허허허 웃으며 얼버무리지요.
제가 매티를 만난 곳은 바로 #서울홈스테이
저는 8년 전부터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댁에서 홈스테이를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시작해 5년 동안 어머니 댁에서 함께 살면서 외국인 홈스테이를 해 오다가,
코로나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 동안은 홈스테이를 쉬었습니다.
2022년부터 다시 홈스테이를 재개하였고요.
코시절 저는 독립을 하면서 혼자 살게 되었고, 어머니도 넓은 집에서 혼자가 되셨지요.
혼자 사시다 보니 외국인 게스트들이 더 그리웠는지,
코로나가 끝날 때쯤 게스트를 구해봐 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그때쯤 우연찮게 우리 초등학교 1학년인 조카가 제가 2년 전에 만들었던
독립출판물 '웰컴 투 서울 홈스테이'를 읽으면서 이런 이야길 하더군요.
은하: 이모! 이거 너무너무 재미있어. 이모가 쓴 거야? 왜 이렇게 재밌어?
초등학생인 우리 은하에게 재밌다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에게 재미있지 않을까?
하고 속으로 살짝 기대하며 여행 책을 전문으로 하는 출판사에 제 원고를 투고해 보았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원고를 투고했지만 그 과정에서 코로나가 터지고, 여행 서적이 고꾸라지면서, 저는 원고 투고를 멈췄고, 제 책도 그냥 독립출판에서 그치겠거니 했었죠.
그런데, 정말 한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느낌도 참 좋은 출판사 #푸른향기 에서요. 대표님을 만나 계약을 하고 추가 원고를 작성하여 8월에 제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름인 8월에,
'여름'이라는 작가명으로
제 책, '웰컴 투 서울홈스테이'를 세상 밖으로 꺼낸 것이죠.
글은 물론, 앞/뒤 표지까지 모두 제 손으로 만들었습니다.
앞표지에는 엄마와 제가,
뒤 표지에는 우리 집을 오는 매티를 그려 넣었습니다.
매티와 함께 한 제 독일 여행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제 책은 훨~~~씬 더 재미있을 거예요.
책 속에서 제가 매티와 어떻게 만났는지도 사알짝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에 목말랐던 분들이나,
은퇴하셔서 소일거리를 찾는 분들,
외국인과 하우스 셰어링을 고민하는 분들,
지루한 일상에 단비를 내리고 싶은 분들,
모두 모두 행복하게 읽으실 수 있는 무해하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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