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ally Bae May 24. 2021

한국가는 준비하기

코로나 시국에 한국에 가려면

고향에 가는건 언제나 기쁘다.


코로나 시국에 한국에 갈 생각은 없었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한국행을 결심하게 되었다. 이번엔 남편도 데려가야해서 준비할 것들이 참 많았는데 혹시나라도 같은 상황에 계신 분들을 위해 준비해야할 것들을 적어본다.




1. 남편 비자 준비 (독일 시민권 기준)

독일 여권은 비자없이 한국에 90일까지 체류가 가능하지만 현재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으로 인해 독일 시민권자들도 비자 신청을 해야지만 한국에 입국이 가능하다. 사실 작년 동생 결혼식때만해도 가족도 비자를 내주지 않았는데 올해 초부터 규정이 바뀐 모양이다. 3월에 여권을 갱신하러 영사관에 갔었었는데 가족비자 규정이 변경되었다고 혹시 한국에 갈 상황이 생기면 다시 오라고 안내해 주셨다. 비자는 생각보다 빨리 발급되었으며 (약 1주일 정도) 신청 서류는 해당 영사관에서 제공해주는 서류와 여권사진 한 장을 제출하면 된다.


2. PCR TEST

비행기 탑승시간 기준 72시간 이내에 검사 결과가 나온 PCR TEST 검사 결과지를 영문 혹은 한국어 버전(독문 버전은 유효하지 않으니 결과지 출력시 영문으로 설정이 되어있는지 한번 더 체크! - 한국어 버전은 옵션에 없다)으로 공항에서 제출해야한다. 체크인시 여권, PRC TEST 및 비자서류를 모두 확인 후 짐을 부쳐주는 순서이다. PCR TEST는 이름, 생년월일, 검사결과 날짜 및 전자서명이 포함되어있어야 하므로 Drive through PCR TEST는 해당이 되지 않는점을 유의해야한다 (전자서명이 없다). 그렇다면 PCR 테스트를 어디서 받을수 있을까? 독일에 거주하신다면 옆 링크를 클릭( https://corona.centogene.com/) 후 거주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센터를 선택!


테스트 유형 선택 시 한 가지 팁은 하기 옵션에서 "only a test result"를 선택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여권 정보가 포함되어있는 결과를 선택하면 9유로가 추가되는데 기본 결과지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프랑크푸르트에 거주한다면 공항 및 프랑크푸르트 시티센터 MyZeil 2층에서 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지 않으며 결제 후 영수증을 들고가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3. 혼인관계증명서 준비

배우자가 외국인일 경우 인천 공항 도착 후 비자 검사 시 따로 사무실에 들어가서 재확인 절차가 들어간다. 사진도 현장에서 다시 찍고 지문 입력도 해야한다. 코로나때문에 직계가족만 입국이 허용되어 이런 절차가 이루어 지는 것 같은데 혼인관계증명서까지 요구해서 당황..; 이 부분은 영사관에서도 안내를 해주지 않은 부분이라 준비를 못했는데 다행히 이전에 메일로 보내둔 것이 있어 증명할 수 있었다. 


4. 가족 선물 준비

한국에 갈 때마다 친구들끼리 뭘 사갈지 항상 고민하는데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간략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1) 초콜렛: 밀카, Ritter Sport , Kinder, Merci (나눠먹기 좋음)

2) 하리보 젤리

3) Kamill 핸드크림

4) Lebkuchen - 독일 전통 시나몬 빵쿠키 

5) Ricola 사탕

6) 마카다미아 (한국보다 훨씬 저렴)

7) 영양제, 화장품(유세린, 피지오겔 등)

8) Alpecin Coffein 삼푸 (아버지가 탈모가 있으시다면)

9) DLG Federal Wine Awards 수상 와인





아무쪼록 한국 입국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