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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법은 조변 Apr 10. 2024

투표했습니다. 주권자로서.

오늘은 국민이 자신의 미래를 "결재"하는 날입니다.


안녕하세요.

'나만 몰랐던 민법', '조변명곡', '조변살림&조변육아'를 쓰고 있는 조변입니다.


2024년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를 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 반곡동 제3투표소, 제 아들이 다니고 있는 집현초등학교에서 투표했습니다.

아내와 아들과 함께 투표하러 갔습니다. 아내가 먼저 투표를 하고, 제가 이어서 투표를 했습니다. 


"아들아, 우리가 우리나라의 주인이란다." 

"정말요? 우리가 주인이에요?" "그럼"


대한민국헌법

제1조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헌법 제1조 제2항에서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들에게도 그 내용을 알려주었습니다. 


"우리가 오늘 투표로 뽑는 사람은 우리를 위해서 대신 고민하고 일해줄 사람을 뽑는 것이란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행사하는 그 한 표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권자로서, 우리나라의 주인으로서, 우리를 대신하여 고민하고 일해줄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 


조금 더 직관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왕(王)입니다. 5천만 명의 왕을 위하여 일해줄 신하를 뽑는 것입니다.  

우리의 눈치를 보면서, 우리가 원하는 제도를 만드는, 우리를 위하여 일하는 그런 사람을 뽑는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국회, 행정부, 법원 등 모든 국가조직은 국민 아래에 있습니다. 국민을 위하여 존재합니다. 


그러니 주인이고 왕인 우리는 당당히 우리의 권한을 행사하여야 합니다.

투표장으로 가서, 줄을 서고, 기다렸다가 우리의 권한으로 신하를 뽑는 서류에 결재하는 것이 투표입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습니다.

그 당연한 말을 더 당연하도록 만드는 날이어야 합니다. 


오늘은 국민이 자신의 미래를 "결재"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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