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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법은 조변 Apr 19. 2024

브런치 구독자가 1,500명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나만 몰랐던 민법', '조변명곡', '조변살림&조변육아'를 쓰고 있는 조변입니다.



작년 9월 브런치 작가가 된 이후 150편의 글을 썼습니다.

150편의 글을 쓰는 동안 8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8개월의 시간 동안 1,500분께서 저의 브런치를 구독하여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어느덧 브런치는 제 삶의 지탱하여 주는 하나의 축이 되었습니다.

아내와 아들이 저에게 에너지를 주는 삶의 축이라면, 브런치는 저의 삶을 정화시켜 주는 축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글을 쓰고 지우고 다시 쓰면서 겨우겨우 글을 발행하고 있습니다만,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독자님과 작가님들이 계셔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독자님의 귀중한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유익한 글을 쓰겠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쓸 수 있는 글은 "일기"입니다. 그날그날 있었던 일을 나열식으로 쓰는 일기를 쓰고 싶은 충동이 샘솟을 때가 있습니다. 가끔 "일기"를 쓸 때도 있습니다만, 특별한 기억이나 감상이 있을 때만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 새로운 글을 발행할 때마다 알림을 받는 분들이 계실 텐데, 특별한 시사점이나 유익한 점이 없는 평범한 글로 알림을 드리는 것은 피하고 있습니다. 독자님의 "3"이 저의 글로 유익함으로 채워질 수 있는(또는 조변명곡 글로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는) 글을 꾸준히 쓰겠습니다.


대학원과 논문에 관한 글을 어떻게 쉽게 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박사과정의 삶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매일 논문을 읽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생활 자체에 관한 글은 재미가 없습니다. 재미가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저도 그런 글을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특정 논문을 요약하거나, 일반적인 대학원 연구자의 생활을 쓰기보다 조금 더 진솔한 장면을 묘사하는 글은 재미가 있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충분히 짐작되는 장면이 아니라, 직접 겪어봐야 알 수 있는 경험을 공유하는 글은 재미가 있거나 최소한 의미가 있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곧 "박사는 내 운명" 매거진의 글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좋은 노래 한 곡을 소개하며 마치겠습니다.


영화 "시"의 OST로도 유명한 박기영의 "아네스의 노래"입니다.

잔잔한 멜로디와 가사가 마음을 토닥토닥해주는 듯합니다.

(조변명곡으로 소개하고 싶었던 노래인데, 여러 버전의 커버곡이 없어서 이렇게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가사를 첨부합니다.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랫소리 들리나요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나요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제 작별을 할 시간

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오지 않던 약속도 끝내 비밀이었던 사랑도

서러운 내 발목에 입 맞추는 풀잎 하나

나를 따라온 작은 발자국에게도 작별을 할 시간


이제 어둠이 오면 다시 촛불이 켜질까요 나는 기도합니다

아무도 눈물은 흘리지 않기를

내가 얼마나 간절히 사랑했는지 당신이 알아주기를

여름 한낮의 그 오랜 기다림


아버지의 얼굴 같은 오래된 골목

수줍어 돌아 앉은 외로운 들국화까지도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당신의 작은 노랫소리에 얼마나 마음이 뛰었는지


나는 당신을 축복합니다

검은 강물을 건너기 전에 내 영혼의 마지막 숨을 다해

나는 꿈꾸기 시작합니다


어느 햇빛 맑은 아침 깨어나 부신 눈으로

머리맡에 선 당신을 만날 수 있기를




제가 쓴 매거진과 브런치북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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