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낙서를 다시 생각해 보았다.
그러면서 5000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 보았다. 5000년 전에는 무엇이 보였을까? 현시대처럼 건물이 보였을까? 전등이 있었을까? 편의 시설 및 화려한 불빛도 없었을 것이다. 그럼 무엇이 있었을까?
밤과 낮이 있을 것이고 산과 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자연에서는 약육강식도 보였을 것이다.
아주 심플한 자연이 보였을 것이다. 그럼 어쩌면 5000년 전에는 이런 자연의 형태를 그린 것이 아닐까? 용마와 거북이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들었다. 옆 사람에게 했던 말이 여러 사람에게 걸쳤을 때 전달이 온전히 잘 되었을까? 하물며 5000년이 지난 용마와 거북이는 정말 온전한 용마와 거북이였을까? 그래서 용마와 거북이는 지웠다. 그리고 원초적인 자연을 머리에 그려 보았다. 그곳에서는 무엇이 보였을까?
오행의 생과 극을 관찰하지 쉽지 않았을까? 원리는 하나이다. 해가 뜨면 지고 해가 뜰 동안 원활한 활동을 하고 지는 동안 에너지를 축척하고 이러한 반복이 어떤 형태를 만들고...
생각해 보면 우리의 인생도 그렇다. 삐삐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이는 화와 금 등의 에너지가 여러 비율로 섞이고 섞여 만들어졌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삐삐는 사라지고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핸드폰이 나왔는데 이는 오행이 더 다양하고 더 큰 에너지가 적용되어 이러한 형태를 갖추었다. 원리는 정말 심플하고 간단하다.
태아도 세포분열을 통해서 다른 형태를 만들어 간다. 그곳에 오행의 원리가 있을 뿐...
자연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을 끄적여 본다. 원리는 하나고 우리는 이 하나로부터 발전을 한 것이 아닐지... 가벼운 생각을 끄적여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