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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과 을사년의 기운을 품은 계묘일

by 당근의 꿈

오늘은 입춘으로 을사년의 기운이 정식적으로 들어오는 해이다. 하지만 만세력은 밤 11시 10분부터 을사년을 가리킨다.

오늘 태어난 사람의 경우는 갑진년의 기운과 을사년의 기운 두 가지 기운이 미묘하게 왔다 갔다 할 것이다.

운이랑 칼처럼 딱 나눠 떨어지기보다 비율적으로 서서히 들어오고 나가고 한다. 밀물과 썰물이 여러 번의 작업 끝에 물이 차고 나가듯이.

그래서 갑진년의 기운은 만세력으로는 오늘로 안녕을 취하지만 당분간 수목이 강한 명식에는 한 번씩 나타날 것이다.


계묘일은 임수 일간인 나에게 겁재가 되는 날이다.

겁재로 인해 움직임을 말할 수 있지만 정축월이니 일이 한방이 되지 않음을 암시한다.

그러다 오늘 밤 11시 10분이 지나면 을사년에 목의 기운이 더욱 커지니 내일은 일의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다만 내 일간이 힘이 빠진다면 투덜 스머프가 될 것이고 신강에 가깝다면 식신제살을 할 것이다.

이렇게 오늘은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적어 놓고 실제적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기록하다 보면 더욱더 운의 세밀함을 알 수 있기에 일기식으로 일운을 적어 볼까 한다.

하루도 빠짐없이라고는 말 못 하겠지만 틈틈이 기록하다 올해의 큰 수확이 되지 않겠는가.


계묘일을 보내고...

오늘의 업무 목표는 두 가지 일을 끝내는 것이었으나 하나만 끝내고 나머지 하나는 끝내지 못했다.

역시 일간이 신강도 아니고 그렇다고 신약도 아니다 보니 결과도 중간 형태다.

일정 조율이 있었는데 이 일을 묘축 격각으로 스무드하지 못했다. 설전에 정했던 일정으로 오늘 조금 수정할 일이 있었으나 완료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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