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를 보고 왔습니다.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시리즈는 2017년 1편을 시작으로, 2,3편은 모두 한국 영화 사상 몇 없는 천만 관객이 넘어선 작품입니다. 마동석 배우의 강렬한 팬으로서 이번 4편도 정말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마동석 그 자체가 영화 장르가 된다'는 말은 이 배우가 가진 특색이 그 누구와도 비교가 안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시원한 주먹 액션하면 마동석 배우가 곧바로 생각날 정도로 그가 영화 속에서 보이는 액션은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어떤 분야에 있어서 그 누군가가 따라 할 수 없는 특유함을 갖는다는 것. 대체할 수 없는 자신만의 특색을 갖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먼저 부단히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이 부족한지에 대해 탐구하고, 과거의 경험들을 토대로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최근 저는 책과 유튜브 강연을 통해 제 자신의 경험들을 돌아보고, 배울 점을 취하고 있습니다.
같은 영업이라도 사람의 성향에 따라 방식이 다른데, 저는 주로 성실, 꾸준함을 무기로 삼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인지하지 못했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꾸준함을 유지하기가 제일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꾸준함이 5년 이상 축적되었을 때 비로소 나만의 자신의 장르가 만들어지고, inevitable energy가 발산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마동석 배우를 보며 나만의 장르를 만드는 상상을 펼쳐보았습니다. 그의 시원시원한 잽과 쉐도잉처럼 말 하나 행동 하나에 나만의 장르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주어진 하루의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사용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는 연속된 잽 뒤에 큰 펀치로 나만의 결과물을 만들며 나의 업을 장르화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