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8일 화요일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도 영상 공부를 하니 꼬박 하루 9시간 이상을 영상에 투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원래 하던 콘텐츠 제작과 동백문구점 택배, 운동, 기타 등 원래 하던 거에서 학원까지 다니려니 시간이 촉박해 자꾸 늦게 잔다. 숏폼 외에 롱폼은 시간이 없어 손도 못 대고 있다. 토요일엔 펜화 학원을, 일요일엔 커피 모임 겸 로스팅을 하러 가다보니 주말에도 시간이 많이 나지 않는다. 역 가는 길 걸으면서, 지하철에서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안 하는 것보단 나은 것 같은 듀오링고를 매일 7강씩 하고 나서 책을 읽는다. 집에 와서는 저녁을 차려먹고 영상 편집을 두 시간 정도 하고 운동을 간다. 운동 마치고 씻고 기타치고 플래너 작성하고 일기 쓰면 어느덧 새벽 두 시가 넘는다. 다섯 시간 자고 일곱 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으며 택배를 해야 한다. 요즘 나의 일과다. 열심히 사니까 뿌듯하기는 한데 세 달이 지나니 이제 슬슬 지친다. 삶의 방향을 잃고 떠도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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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만년필 : 몽블랑 칼 대제 M촉
사용한 잉크 : 동백문구점 석봉이 만년필 잉크
사용한 노트 : 동백문구점 에피파니 하드커버 노트 공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