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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봄 서울펜쇼에 다녀왔다

by 펜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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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9일 토요일 비


오랜만에 서울 펜쇼에 방문했다. 이번엔 동백문구점 부스가 아닌 로고스코리아 피에르가르뎅 일일 알바로 갔다. 항상 이사님께서 좋게 봐주시고, 여러모로 도움을 주셨다. 금전적으로 보상을 드리는 건 어렵기도 했고, 이사님도 원하지 않으실 것 같았다. 어떻게 보답을 할지 고민이 됐다. 마침 이사님께서 펜쇼에 가냐고 물어보셨다. 그 말을 듣고 이번 기회에 펜쇼에 가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물건 진열이라도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펜쇼 당일 아침, 전달 드릴 쿠키를 놓고 나왔다. 중간에 다시 돌아가 챙겼다. 늦을까봐 택시를 탔다. 그런데 차가 막혀서 지하철보다 더 오래 걸렸다. 택시비는 택시비대로 2만원이 나왔고, 지하철보다 늦게 도착한 관계로 펜쇼 시작 15분이 지나서야 입장했다.


혼자 부스를 냈을 땐 시선이 모두 내게 집중돼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피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번엔 두 분이 더 계셔서 신나게 일할 수 있었다. 처음엔 가격도 잘 모르고, 진열을 어떻게 할지 고민돼 다소 어리버리했을 것 같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아쉽게도 이후에 독서모임이 있어서 4시에 급히 빠져나왔다. 다음에도 다른 부스 일일 알바로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만, 취직하면 업계 사정상 토요일 시간을 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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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만년필 :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149

사용한 잉크 : 몽블랑 로열블루

사용한 노트 : 동백문구점 에피파니 하드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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